국가대표 AI 선발전 안나갔지만…'주전급' 유망 스타트업 더 있다
[편집자주] 혁신은 잔잔한 물결처럼 다가오다가 어느 순간 거대한 너울로 변해 세상을 뒤덮습니다. 경제·사회 패러다임의 변화를 대표하는 핵심 키워드를 발굴하고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분석해 미래 산업을 조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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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AI(인공지능)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해 국가대표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기로 하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 사업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자체 기술력으로 LLM(거대언어모델)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스타트업들이 있다.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최종 명단에 오른 5개팀 소속 스타트업은 △업스테이지 △트웰브랩스 △리벨리온 △라이너 △퓨리오사AI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총 18개사다. 이번 평가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매스프레소 △투모로 로보틱스 △페블러스 △정션메드 등의 스타트업들도 컨소시엄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에 도전하며 AI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질문의 맥락을 파악해 문서 간 논리 관계 추론 및 AI 기반 계약을 가능하고, 평균 100장 분량의 영문 건설도급계약서(EPC)도 1분 만에 리뷰할 수 있다. 조항 해석과 수정 방향 제안 등 전문가 수준의 논리 구축이 가능하다. 현재 CJ제일제당·애경케미칼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실무에 앨리비 아스트로를 사용하고 있다.
에브리에이아이코리아의 의료 분야 특화 LLM인 'e1-M'도 눈길을 끈다. e1은 기존 글로벌 모델처럼 영어 기반 번역에 의존하지 않고 한국어의 문맥과 뉘앙스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사고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카이스트 연구팀이 구축한 의료 QA 벤치마크 'KorMedMCQA'에서 90.78점을 기록하며 GPT-4o(85.61점), 클로드 3.5(86.51점)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환자 증상과 검사 결과를 종합 분석하고 치료 방향까지 제시하는 추론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저비용·고효율 LLM으로 챗GPT에 도전장을 던진 스타트업도 있다. 클레비가 출시한 생성형 AI 서비스 'Ivy'는 AI 개발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은 모델들을 만들고 해당 모델들을 증류하고 합치는 형태로 구성됐다. 자동화된 컨테이너 기반 학습 노드(컴퓨팅 자원) 배포 기술을 적용해 개발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도입했으며 학습 파이프라인의 효율적인 설계, 노드 간 통신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서비스 구축·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청소·이사·가전렌탈 등 200여개 홈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미소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홈서비스를 AI가 제안하고 전문가 연결까지 지원하는 LLM 기반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출시하며 테크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존에는 고객이 홈서비스의 카테고리를 일일이 찾아 신청하는 방식이었다면, 현재는 고객이 겪고 있는 문제를 상담하면 AI가 분석해 최적의 서비스를 추천·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포티투마루는 신뢰도 높은 LLM으로 기술적 차별화를 했다. 자체 개발한 'LLM42'는 한국어 환경에 최적화해 경량화한 LLM으로 낮은 비용 구조와 높은 보안성, 산업 현장 적용성까지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뿐만 아니라 다른 스타트업도 포함해 이들을 국가 AI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성진 스타트업성장연구소 대표는 "스타트업이 AI 정책의 들러리가 아니라 중심적인 주체로 설 수 있는 제도적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며 "AI 초강국의 성패는 스타트업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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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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