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반도체 관세 부과 앞두고 트럼프 만나

류선우 기자 2025. 8. 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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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현지시간 6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10일 엔비디아의 AI 칩 H20 중국 수출 재개 승인을 위해 황 CEO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지 27일 만입니다. 

특히 이번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수입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반도체 등에 대해 품목별 관세를 예고해 왔으며 지난 5일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 인터뷰에서 "내주 정도"(next week or so)에 품목별 관세를 더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대상 품목으로 반도체와 의약품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들(반도체 등)이 미국에서 제조되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애플의 미국 내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우리는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부과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황 CEO는 그동안 자사의 AI 칩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로비를 벌여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칩 대부분을 대만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에 대한 관세는 엔비디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날 만남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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