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고차 팔이가 아니다"… 손흥민 향한 존중, 2016년부터 지켜봤다는 LA FC 단장이 말하는 영입 이유

김태석 기자 2025. 8. 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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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소링턴 LA FC 단장이 손흥민을 마침내 공식화한 것에 대해 기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존 소링턴 LA FC 단장 등 구단 관계자뿐만 아니라 캐런 베스 LA 시장 등 지역 사회의 거물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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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소링턴 LA FC 단장 ⓒLA FC 홈페이지

(베스트 일레븐)

존 소링턴 LA FC 단장이 손흥민을 마침내 공식화한 것에 대해 기뻐했다. 단순히 계약 조건으로 접근한 게 아니라 진심을 다해 오랫동안 교감을 가진 덕에 이뤄낸 성과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LA FC는 7일 오전 6시(한국 시각) 안방인 BMO 스타디움에서 손흥민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존 소링턴 LA FC 단장 등 구단 관계자뿐만 아니라 캐런 베스 LA 시장 등 지역 사회의 거물들이 총출동했다. 그만큼 LA 커뮤니티에 손흥민의 LA FC 입단은 큰 화제라는 방증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상적이었던 질문은 바로 LA FC가 어떻게 '거물' 손흥민을 데려왔는지에 대한 물음이었다. 현지 매체 USA 투데이 기자가 계약 조건을 고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존 소링턴 단장은 밝힐 수 없다고 답하면서도 어떻게 설득을 했는지는 자세하게 설명했다.

존 소링턴 LA 단장(가장 우측)

소링턴 단장은 "손흥민이 직접 더 명확히 말할 수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 말하자면 저는 중고차를 파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선수나 스태프와 얘기할 때 저는 단지 이 클럽이 어떤 곳인지 정직하게 공유할 뿐이다. 우리 구단주, 팬들, 스태프, 선수들이 이 모든 것을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당사자에게 당신의 야망과 일치하는지를 묻는다. 이번 경우에도 그 가치가 맞아 떨어졌다"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선수 시절에 손흥민급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과는 함께 일한 적이 있다. 그런 선수들에게 중요한 건 자신이 얼마나 존중받고 있는지를 느끼는 것"이라며 "우리 팀은 처음부터 선수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다. 모든 걸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것에 맞춰서 설계되어 있다"라며 최고의 환경을 제시할 수 있다고 답했다. 참고로 올해 45세인 소링턴 단장은 현역 시절 미국 축구 국가대표를 역임했던 나름 미국에서는 스타 플레이어였다.

소링턴 단장은 "지난 2016년 11월이었다. 손흥민 선수를 처음 봤던 때였다. 그때 제가 본 건 손흥민의 '승리하고자 하는 진정한 열망'이었다"라며 "손흥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사람이이다. 동시에 겸손하고 인내심이 깊은 인물이다. 이건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다. 구단 가치가 손흥민과도 맞아 떨어졌다. 우리는 단순히 이기는 팀이 아니다. '올바른 방식'으로 이기려고 한다. 비즈니스도, 축구도 마찬가지다. 손흥민 역시 그게 바로 자신이 원하는 길이라고 느끼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이 정식으로 LA FC 입단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이제 언제 LA FC 선수로서 데뷔할지의 여부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속한 LA FC는 오는 10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각)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있을 2025 미국 MLS 서부 컨퍼런스 23라운드 시카고 파이어 FC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LA FC 소셜 미디어 및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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