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비방했다 벌금, 팬들은 '모금'으로 답했다... 잔액은 '청소년 도박 근절' 기부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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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할 수 없는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 징계에 대한 팬들의 답은 '모금'이었다.
징계를 받은 부천FC 구단 팬들뿐만 아니라 다른 K리그 구단 팬들도 십시일반 모금에 동참했다.
이에 부천 팬들이 승부조작과 관련해 손준호를 비방하는 걸개와 구호를 외쳤다가, 구단 제재금 징계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제재금 모금에는 부천 팬들뿐만 아니라 K리그1·K리그2를 가리지 않고 다른 구단 팬들까지 모금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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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징계'는 지난달 24일 나왔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충남아산전을 마치고 부천 서포터스가 손준호(충남아산)를 비방하는 걸개와 안티콜을 외쳤다는 이유로 구단을 상벌위에 회부했고, 경기 나흘 만에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선수를 비방할 경우나 안전 가이드라인 등을 위반할 경우 해당 구단에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고, K리그 안전 가이드라인은 구체적으로 상대 팀을 비방하기 위한 공격적인 표현물 등을 반입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게 연맹 상벌위가 밝힌 징계 이유였다.
부천 팬들이 손준호를 비방한 건, 과거 중국 슈퍼리그에서 뛸 당시 승부조작 논란을 여전히 해소하지 못한 탓이다.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까지 받았다. 기자회견을 통해서는 일부 석연찮은 해명 탓에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결백을 호소하고도 20만 위안(약 3900만원)이라는 거액의 돈을 받은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등 여전히 승부조작 논란은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부천 팬들이 승부조작과 관련해 손준호를 비방하는 걸개와 구호를 외쳤다가, 구단 제재금 징계로 이어진 것이다.

부천 서포터스는 구단에 재정적 피해가 없도록 연맹 징계 하루 뒤 제재금 모금을 진행했다. 당초 이달 3일까지 진행하려던 모금은 불과 하루 만에 끝났다. 목표액인 300만원의 두 배가 넘는 약 660만원이 모였다. 모금에 동참한 팬들만 290명에 달했다.
특히 제재금 모금에는 부천 팬들뿐만 아니라 K리그1·K리그2를 가리지 않고 다른 구단 팬들까지 모금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천 구단을 향한 징계였지만, 다른 팬들 역시도 연맹 징계가 부당하다고 보고 힘을 보탠 것이다. 당시 부천 서포터스 관계자는 스타뉴스를 통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모금이 끝났다. 다른 팀 팬들도 함께 분개해 주시면서 힘을 합쳐주시는 모양새여서 저희도 놀랐다"고 했다.
이후 부천 서포터스는 제재금 300만원을 구단에 전달했다. 그리고 남은 360만원은 당초 예고했던 대로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승부조작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손준호를 비방하다 제재금 모금이 시작된 만큼, 기부처 역시 그 연장선에서 찾았다.
결국 부천 서포터스는 최근 구단을 통해 연결된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1388지원단에 36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금액은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한 각종 사업과 지원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안영호 헤르메스 회장은 "우리 서포터스와 한 목소리를 내준 구단에 고마운 마음이다.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그때도 저희는 주저하지 않고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했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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