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해외 가격인하·경쟁약 출시…비만약 가격 확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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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을 처방받는 국내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 국내 비만약 시장은 삭센다 등 다양한 약이 있었음에도 최근 '위고비'가 독주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마운자로 출시가 눈앞까지 다가왔고 해외에서 기존 비만약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데다, 복제약까지 등장을 앞두고 있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글로벌 가격 인하와 복제약 출시 흐름은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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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 약가 70~80% 인하 예고…국내 약가에도 영향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비만약을 처방받는 국내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 국내 비만약 시장은 삭센다 등 다양한 약이 있었음에도 최근 '위고비'가 독주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마운자로 출시가 눈앞까지 다가왔고 해외에서 기존 비만약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데다, 복제약까지 등장을 앞두고 있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자사의 GIP/GLP-1 수용체 이중효능제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 2.5㎎과 5㎎/0.5㎖를 8월 중순 국내 2형당뇨병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출시한다. 미국에선 당뇨병 치료용 명칭이 마운자로, 비만치료제는 '젭바운드'로 이원화했지만 국내에선 마운자로 한 가지 명칭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마운자로의 출시로 국내 비만약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위고비가 독주하던 시장에 가격과 효능 경쟁을 본격적으로 불러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위고비는 0.25㎎, 0.5㎎, 1.0㎎, 1.7㎎, 2.4㎎ 등 총 5단계 용량 모두 출고가가 동일하다. 4주분 기준으로 펜당 약 37만 2000원에 책정돼 있으며, 실제 병·의원에서는 진찰료와 주사 비용 등을 더해 한 달 사용 비용이 40만~70만 원대에 이른다.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는 주 1회 투여용으로 설계돼 있다. 펜 하나가 1주일분에 해당하기 때문에 4주 사용 시 4개의 펜을 사용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마운자로의 소비자 가격이 위고비보다 약 10~20%가량 저렴할 것으로 전망한다. GLP-1뿐만 아니라 GIP 수용체까지 이중으로 작용하는 메커니즘 덕분에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는 점도 수요를 끌어올릴 요소로 꼽힌다.
여기에 비만 치료제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제네릭 전문 제약사 산도스(Sandoz)는 2026년 1월부터 캐나다에서 GLP-1 계열 비만약 가격을 기존보다 최대 70%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오젬픽, 위고비, 마운자로 등이 대상이며, 이는 북미뿐 아니라 다른 시장에도 상당한 가격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제네릭 출시 움직임도 주목된다. 최근 인도에선 대형 제약사들이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복제약을 2026년 3월 이후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을 속속 밝히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제네릭의 가격이 브랜드 약 대비 최대 80%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도 주요 업체들의 경우 이미 원료 생산라인을 확대하며 시장 진입 준비에 나섰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같은 글로벌 가격 인하와 복제약 출시 흐름은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한국의 비만 치료제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환자가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 국내 수입사나 유통사가 가격을 재조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일부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를 통해 저렴한 약을 구매하려는 시도가 늘어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GLP-1 계열 약물은 현재 고가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수요로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제네릭이 등장하고 해외 약가가 대폭 낮아지면, 국내 가격도 조정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와 보험 당국도 비만을 단순 미용 목적이 아닌 만성질환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건강보험 적용 가능성을 점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민단체와 의료계에서는 '비만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보험 적용 및 약가 인하 요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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