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럽 39사이즈’ 샤넬 샌들로 바꿨다…김건희 특검, 내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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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전달받은 샤넬 가방으로 바꾼 신발이 유럽 기준 39사이즈의 샤넬 샌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샌들 사이즈가 중요한 이유는 유 전 행정관이 김 여사를 위해 신발을 교환했다면, 윤 전 본부장이 전씨에게 전달한 샤넬 가방과 6천만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도 김 여사에게 건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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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전달받은 샤넬 가방으로 바꾼 신발이 유럽 기준 39사이즈의 샤넬 샌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를 조사하면서 해당 샌들의 전달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고 한다.
7일 한겨레 취재 결과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를 조사하면서 유 전 행정관이 교환한 샌들이 김 여사의 신발 크기와 같지 않으냐고 추궁했다고 한다. 유럽 39사이즈는 한국 기준으로 250~260㎜ 사이에 해당한다. 김 여사의 신발 사이즈는 260㎜라고 한다.
이에 대해 김 여사 쪽은 유럽 39사이즈는 김 여사의 다른 신발보다 작은 치수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김 여사의 집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 했을 때 발견한 샤넬 신발의 크기는 유럽 기준 39의 1/2·40·41이었다. 유 전 행정관이 김 여사를 위해 물품을 교환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다.
유 전 행정관은 전씨가 윤아무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현안 청탁과 함께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받은 샤넬 가방 2개를 2022년 4월과 7월 같은 브랜드의 가방 3개와 샌들 1개로 교환한 바 있다. 특검팀은 유 전 행정관이 교환한 물품이 김 여사에게 전달됐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샌들 사이즈가 중요한 이유는 유 전 행정관이 김 여사를 위해 신발을 교환했다면, 윤 전 본부장이 전씨에게 전달한 샤넬 가방과 6천만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도 김 여사에게 건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씨 쪽은 유 전 행정관에게 윤 전 본부장이 준 가방을 다른 물품으로 교환해달라고 한 뒤 되돌려 받았고 현재는 잃어버렸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 역시 전날 조사에서 목걸이나 가방, 샌들은 물론 통일교 청탁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전날 오전 10시23분부터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 점심시간 및 휴식을 거쳐 오후 5시46분에 신문을 끝냈다. 이후 김 여사는 오후 8시40분께 조서 열람을 마치고 오후 8시52분 조사실에서 퇴실했다. 특검팀은 “김건희씨에 대한 조사는 금일 예정된 신문사항에 대해 모두 마쳐졌다”고 했다. 김 여사 변호인단은 전날 조사를 마친 뒤 “건강상 이유로 심야조사가 불가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없고 성실히 모든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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