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홈런이 1위 팀 꺾은 결승 홈런…두산 김민석 “현실성 없었다”[스경X현장]

승승장구하던 LG를 두산이 꺾었다. 결승 홈런의 주인공은 두산 김민석(21)이다. 김민석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6일 잠실 LG전 8회 2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선 김민석은 상대 불펜 함덕주의 초구 슬라이더를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친 첫 홈런이다. 7-7 동점으로 팽팽한 대결을 벌이던 두산은 김민석의 2점 홈런으로 9-7로 달아났고 결국 10-8로 LG를 꺾었다.
조성환 두산 감독 대행은 경기를 마치고 “김민석이 중요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쳤다. 초구부터 과감하게 방망이를 내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만난 김민석은 “동점 상황이었고 어떻게든 상위 타선으로 연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며 “초구 슬라이더가 올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홈런을 치고 처음에는 꿈인가 싶었다. 친 공이 슬라이더였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났을 정도로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현실성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민석의 시즌 타율은 0.224(157타수 36안타), 2루타 2개와 3루타 1개, 홈런은 없었다. 조 대행은 아직 주전을 찾지 못한 1루수에 김민석을 선발 혹은 대수비로 기용하면서 꾸준하게 기회를 줬다. 김민석은 이날 자신에게 온 기회를 완벽하게 잡았다. 타율은 경기 후 0.229로 올랐다.
김민석은 조 대행과 나눴던 인상적인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조 대행이 선발 라인업은 누가 적는 것이냐고 묻자 김민석이 ‘대행님이 적는 겁니다’라고 답했더니 조 대행이 ‘라인업은 네가 적는 거야’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민석은 “대행님이 라인업을 적을 때 제 생각이 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씀하셨다. 항상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도 많이 주시는데, 부담감보다는 어떻게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했다.
좌완 함덕주를 상대로 친 홈런이었다는 것도 의미가 크다. 6일 기준 김민석의 좌투수 상대 타율은 0.125로 우투수(0.250)를 상대할 때보다 크게 낮다. 김민석은 “감독 대행님께 저도 왼손 투수를 잘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좌완 투수를 상대할 때 저만의 존을 설정해서 타격을 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실 |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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