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000弗 추가 투자에 기술주 반색...뉴욕증시 모두 상승 [월가월부]
임성현 특파원(einbahn@mk.co.kr) 2025. 8. 7. 05:57

애플이 미국에 100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는 발표에 기술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7월 고용보고서 여파가 지속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잇따라 금리인하에 힘을 실은 것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1% 상승한 2만 1169.4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73% 오른 6345.06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18% 오른 4만 4193.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은 앞서 미국에 4년간 5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놨다. 트럼프발 관세가 본격화하면서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내 투자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애플 주가는 이날 5.09% 급등했다. 애플발 기술주 훈풍에 빅테크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다. 아마존(4.0%), 테슬라(3.62%)가 3% 넘게 뛰었고 메타(1.12%), 브로드컴(2.98%), 구글 모회사 알파벳(0.73%), 넷플릭스(2.67%) 등도 줄줄이 올랐다.
미국의 일자리 쇼크를 드러낸 7월 고용보고서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9월 금리인하 전망은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이날도 리사 쿡 연준 이사와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7월 고용보고서에 나타난 고용시장 악화를 우려하는 발언을 내놨다.
쿡 이사는 “7월 고용 보고서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대규모 수정은 경제가 변곡점에 있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도 “7월 고용 데이터는 우려할 만한 신호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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