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3연전부터 매 경기가 하이라이트급…LG로 급선회한 우주의 기운
이두리 기자 2025. 8. 7. 05:37

지난주 KIA 3연전부터 분위기 탄 LG
13경기 12승1패 놀라운 상승세
박해민의 동점 스리런이 ‘신호탄’
5일 두산전선 문보경 역전 스리런
52일만에 단독 선두 탈환 ‘자축포’
144경기 장기 레이스인 프로야구는 흐름의 싸움이다. LG는 최근 그 흐름을 가져오는 데에 성공하며 선두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반기 ‘LG의 시간’의 시작점에는 KIA와의 3연전이 있다.
LG의 후반기 시작은 개운치 못했다. 지난달 롯데를 상대로 2승 1패의 힘겨운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3경기 동안 팀 타율은 0.211에 그쳤다.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구위가 떨어지며 사사구가 많아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LG는 1위 한화와 5.5경기 차이로 뒤처진 2위였다. 3위 롯데가 2경기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었다.
롯데전 직후 KIA와의 3연전은 리그의 판도를 흔들었다. 1차전에서 박해민의 9회초 동점 3점 홈런이 LG의 승리를 가져왔다. 2차전에서는 10회 연장전 끝에 문보경이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1·2차전 진땀승을 거둔 LG는 3차전에서 8-0 대승을 거두며 스윕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상위권 진출을 바라보고 있었던 KIA는 3연패에 빠지며 중하위권으로 내려갔다. KIA를 따돌린 LG는 본격적으로 1위 탈환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LG는 지난달 22일 KIA전부터 지난 5일 두산전까지 13경기에서 1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KIA와 KT, 삼성을 상대로 전승을 거뒀다. 팀 평균자책은 2.97, 타율은 0.308로 모두 리그 1위다. 문보경은 홈런 7개를 터트렸다. 장타보다 콘택트에 특화된 박해민까지 KIA전에서만 홈런 2개를 기록하며 타선을 뜨겁게 달궜다. 구본혁은 타율 0.400로 활약했다.
선두를 유지했던 한화는 이 기간 4승 1무 6패로 주춤했다. 이 틈을 타 LG는 지난 5일 52일 만에 단독 1위를 탈환했다. 5일 두산전에서 문보경의 역전 3점 홈런이 LG를 다시 왕좌에 앉혔다.

KIA전 스윕승을 시작으로 LG는 유독 극적인 승리를 여러 번 거뒀다. 지난달 25일 두산전에서는 문성주가 9회 역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9회말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겼을 때 구본혁이 펜스를 타고 올라가는 ‘거미손 수비’로 승리를 지켜내기도 했다. 지난 2일 삼성을 상대로는 오지환이 9회 2사 후 결승 솔로 홈런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그야말로 ‘우주의 기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수들은 입을 모아 KIA와의 3연전을 후반기 상승세의 시작점으로 짚었다.
문성주는 지난달 25일 두산과의 경기 후 “힘든 경기를 잡으면서 저희가 원하는 목표에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보경은 5일 경기 후 “지난달 KIA전부터 팀이 다시 좋아진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 1차전을 이긴 게 솔직히 말이 안 됐다”라며 “그 경기를 계기로 우리가 분위기를 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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