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 키운 증권 3사 IMA 도전… 신사업 선점 연내 승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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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종합투자계좌(IMA) '1호 사업자'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연내 IMA 사업 진출을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올 상반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사업자 등록 요건인 자기자본 8조 원을 충족해 인가 신청을 마친 데 이어 NH투자증권도 다음 달까지 인가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밑작업에 나섰다.
무엇보다 증권사들은 IMA를 통해 ①수신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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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인가 못 받으면 2028년에야 신청… 선정 사활
조달액 25% 모험자본 배정, 부동산은 10%로 하향

증권사들이 종합투자계좌(IMA) '1호 사업자'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제도 도입 8년 만에 시장 여건이 무르익으면서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연내 IMA 사업 진출을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올 상반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사업자 등록 요건인 자기자본 8조 원을 충족해 인가 신청을 마친 데 이어 NH투자증권도 다음 달까지 인가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밑작업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이사회에서 6,5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현재 윤병운 대표이사가 직접 총괄하는 태스크포스(TF) 구성도 마쳤다.
IMA는 고객이 맡긴 예탁금을 기업 대출, 회사채 등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금융 상품이다. 먹거리 다양화 측면에서 증권사들은 꾸준히 관심을 가졌지만, 2017년 도입된 후 제대로 시행되진 못했다. 금융당국서 투자 운용 방안을 구체화하지 않았고,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한 증권사도 없었기 때문이다. 약 8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당국도 실질적인 환경 조성에 나서고 증권사들도 어느 정도 체급을 갖추게 되자 속속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국내 자본 시장에 강력한 유동성 공급을 기대하며 종투사 자금 조달액 비중 등을 명시한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금융투자업규정',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개정안'을 오는 25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종투사는 IMA 조달액 25%를 중소·벤처기업, 벤처캐피털(VC), 상생결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모험자본에 배정해야 한다. 반면 부동산 투자 한도는 10%로 서서히 낮춘다.
수신 경쟁력 높이고, 유동성 공급하고

무엇보다 증권사들은 IMA를 통해 ①수신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은행으로 향하던 고객 발길을 끌어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②IMA는 만기가 1년 이내인 발행어음과 달리 중장기 자금 조달이 가능해 운용 유연성도 높다. 초기 진입에 따른 선점 효과를 노린 대형 증권사 3사는 올해 안에 인가를 목표로 뛰고 있다. 내년부터는 최소 2년간 자기자본 요건을 유지해야 하는 등 요건이 강화되면서 올해를 넘기면 2028년에야 사업자 등록이 가능해서다.
일각에선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진 발행어음과 비교해 IMA 수익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수탁액의 5%를 손실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한다는 점, 모험자본 운용 규제가 강화된 점, IMA의 원금 보장 성격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유진 기자 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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