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SNS서 가슴 절절 마지막 인사 "이제 토트넘과 작별할 시간...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김아인 기자 2025. 8. 7.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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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작별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떻게 이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 며칠 동안 고민했지만, 정말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이제는 말할 때인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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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SNS 캡처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작별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떻게 이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 며칠 동안 고민했지만, 정말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이제는 말할 때인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제 토트넘 홋스퍼와 작별할 시간이다. 지난 10년 동안 나의 집이었다. 2015년에 처음 왔을 때, 나는 영어도 못했고 런던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몰랐다. 그런 나를 여러분은 두 팔 벌려 환영해 줬다. 나를 믿어줬고, 좋은 날에도, 어려운 날에도 늘 함께해 주셨다. 나는 그저 큰 꿈을 가진 한국의 한 소년이었고, 대부분은 내가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 나는 이곳 북런던을 영원히 가슴에 간직하게 됐다”고 지난 날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평생을 함께할 친구들을 만났고, 대부가 되는 영광도 얻었고, 이 특별한 클럽의 주장이라는 특권도 누렸다. 내 마음과 영혼을 모두 쏟아부었던 곳이라 이 결정을 내리는 건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이었다. 내가 항상 떠나게 된다면, 내 뜻대로, 우리가 함께 사명을 완수한 순간에 자랑스럽게 떠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바람을 이루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계속해서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던 순간을 떠올렸다. 손흥민은 “첫 데뷔전은 정말 특별했고, 푸스카스상을 받은 것도 멋졌고, 득점왕도 영광이었다. 하지만 빌바오에서 유럽 챔피언이 된 그 순간… 그건 평생 잊지 못할 일이었다. 우리는 그 밤, 그 순간, 그리고 그 트로피를 평생 함께 나눌 거다”고 되돌아봤다.


사진=손흥민 SNS 캡처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지난 10년 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그리고 믿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클럽의 모든 분들, 회장님, 감독님들, 그리고 매일 함께 훈련하고, 구내식당에서 식사하고, 이동하고, 경기를 뛰고, 함께 아파하고, 회복하고, 승리해왔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두에게 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진심을 담아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나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셨길 바란다. 쏘니가♥”라고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토트넘과 작별을 고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10년간 정든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고별전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동료들, 팬들과 마지막 경기를 마쳤고, 한국에 남아 미국행 이적을 준비했다. 손흥민은 LAFC로 떠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입성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일 LAFC 경기를 직접 직관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오피셜만 남겨두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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