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건진이 천수삼만 받은 줄 알았다… 샤넬백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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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가 6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받은 피의자 조사에서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전 간부에게 샤넬 가방을 받은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당시 전씨가 자신에 대한 선물용으로 천수삼 농축차만 받은 것으로 알고 통일교 전 간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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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가 6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받은 피의자 조사에서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전 간부에게 샤넬 가방을 받은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당시 전씨가 자신에 대한 선물용으로 천수삼 농축차만 받은 것으로 알고 통일교 전 간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또 “내 말을 믿지는 않겠지만, 이에 대해 제대로 조사해줬으면 좋겠다”며 오히려 특검팀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4~6월 전씨에게 6000만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000만원대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김씨 선물용으로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이 김씨에게 통일교의 각종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이 같은 금품을 전씨를 통해 전달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전씨가 2022년 11월 말 서울의 한 고급 호텔 중식당에서 윤 전 본부장과 식사를 하다가 김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 자리에서 전씨가 김씨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는 것을 보고 들었다는 내용이 기재된 윤 전 본부장의 수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이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씨와 논의해 통일교 교인들을 국민의힘에 대거 입당시키려 하고, 2021∼2024년 통일교 행사 지원 요청과 함께 정치권에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 등도 수사 중이다.
지난달 30일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윤 전 본부장은 전날까지 사흘 연속 특검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 조사를 마치는대로 전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유경민·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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