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밝은 함백산의 30년, 진솔한 풍경을 담다

전인수 2025. 8. 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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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동안거사 이승휴가 삼척 두타산에서 쓴 역사서 제왕운기에는 '단군(檀君)'이라는 표현이 있다.

노남호(태백중 교장·사진) 사진작가가 함백산을 30년 동안 오르내리며 기록한 사진을 모은 '크게 밝은 산, 함백산(咸白山)' 사진전을 열어 태백의 가장 소중한 자원인 '자연환경'을 보전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 한다.

전시회에는 노 작가가 현재 살고 있는 태백의 함백산을 30년간 촬영한 32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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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까지 노남호 사진작가 개인전
▲ 노남호 작 ‘함백산에서 본 2월 은하수’.

고려 후기 동안거사 이승휴가 삼척 두타산에서 쓴 역사서 제왕운기에는 ‘단군(檀君)’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때 사용된 박달나무 ‘단(檀)’자는 우리말 ‘밝다’의 의미로 사용됐다는 학계의 견해가 있다. ‘함백(咸白)’, ‘태백(太白)’이라는 표현 또한 ‘크게 밝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노남호(태백중 교장·사진) 사진작가가 함백산을 30년 동안 오르내리며 기록한 사진을 모은 ‘크게 밝은 산, 함백산(咸白山)’ 사진전을 열어 태백의 가장 소중한 자원인 ‘자연환경’을 보전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 한다.

‘함백산’ 사진전은 지난 2018년 첫 개인전 ‘새벽·잃어버린 바다’ 이후 7년만에 여는 노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오는 10일까지 철암탄광역사촌 한양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에는 노 작가가 현재 살고 있는 태백의 함백산을 30년간 촬영한 32점이 전시된다. 사라진 함백산에 있던 목장과 숲의 모습, 사계절 새벽에 올라 만났던 여명과 운해, 함백산에서 바라본 주변 산들의 능선, 함백산에서 본 은하수 등 작가와 함께 했던 태백의 자연이 환상적이고도 진솔한 풍경으로 담겼다.

노남호 작가는 “1991년 교사로 처음 발령받은 태백은 나를 성장시켜준 마음의 고향”이라며 “태백의 가장 소중한 자원은 ‘자연환경’임을 ‘함백산’을 통해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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