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연승' 폰세가 또 살렸다…한화, 9회 흔들렸지만 5대 4 진땀승으로 1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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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에이스 코디 폰세의 KBO 개막 선발 14연승 대기록과 타선의 초반 집중력이 만들어낸 값진 승리였다.
한화는 5대 4로 승리하며 전날(5일) 역전패의 충격을 털고 반등에 성공했다.
개막 후 선발 14연승은 KBO 역사상 2003년 정민태, 2017년 헥터 노에시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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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에이스 코디 폰세의 KBO 개막 선발 14연승 대기록과 타선의 초반 집중력이 만들어낸 값진 승리였다. 다만 마무리 김서현의 불안은 다시 고개를 들었다.
6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 한화는 5대 4로 승리하며 전날(5일) 역전패의 충격을 털고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날 1위 LG가 두산에 8대 10으로 패하면서, 한화는 하루 만에 승률 0.606(60승 39패 3무)으로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
이날 경기의 중심은 역시 코디 폰세였다.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폰세는 5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탈삼진 능력을 앞세워 KT 타선을 압도했다. 특히 4회초 무사 1, 2루에서 강백호, 장성우, 이정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이날 최고의 순간이었다. 5회에는 연속 2루타로 실점했지만, 마지막 타자 안현민을 시속 156km/h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포효했다.
이로써 폰세는 시즌 14승(무패)을 달성했다. 개막 후 선발 14연승은 KBO 역사상 2003년 정민태, 2017년 헥터 노에시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이 중 6승이 팀의 연패 중 나왔다는 점에서 진정한 '에이스'의 가치를 입증했다. 시즌 탈삼진은 193개로, 단일 시즌 최다 기록(2021년 미란다 225개)에도 바짝 다가섰다.
한화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 지원에 나섰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채은성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하주석의 안타로 2대 0을 만들었다.
2회말에는 리베라토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KT 선발 배제성을 무너뜨렸다. 9구까지 이어진 승부 끝,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4km/h 직구를 우중간 담장 너머로 넘겼다. 비거리 120m. 리베라토는 이날 1홈런 2타점 1볼넷, 채은성은 멀티히트와 함께 2타점으로 활약했다. 문현빈 역시 2안타 2득점 1볼넷으로 힘을 보탰다.
5회까지 5대 0으로 앞선 한화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김범수, 박상원, 조동욱, 주현상이 8회까지 무실점 릴레이를 이어갔다. 그러나 8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한 마무리 김서현은 또 다시 흔들렸다.

9회초, 김서현은 권동진을 8구 끝 볼넷으로 내보낸 뒤 삼진과 볼넷, 안현민의 적시타로 1실점. 이어진 폭투로 주자들이 각각 2루, 3루까지 진루했고, 강백호에게는 연속 체인지업 끝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5대 4까지 따라잡혔다.
결국 벤치는 김서현을 내리고 한승혁을 투입했다. 한승혁은 첫 타자 김상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어진 최성민 타석에서 포수 최재훈이 3루 주자 강백호를 과감히 견제해 아웃시키며 흐름을 끊었다.
마운드에서 폰세가 만든 승리 조건을, 타선이 초반에 다지고, 마지막엔 간신히 지킨 한 경기였다. 투수 운용의 안정성과 마무리 불안이라는 상반된 과제를 동시에 안은 경기이기도 했다.
한화는 7일 같은 장소에서 KT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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