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일의 당구인사이트] PBA의 역사적인 첫 연감, ‘아카이브 1.0’으로 탄생한 배경은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5. 8. 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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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가 지난해 말부터 추진한 연감 인쇄본을 최근 공개했다.

조만간 PBA 홈페이지에 이북(e-book, 전자책) 형태로 공개, 당구팬을 비롯해 누구나 연감을 접하도록 할 예정이다.

총 443페이지 분량의 연감은 'PBA 아카이브 1.0' 타이틀과 더불어 ▲프로당구의 출범과정 ▲PBA LPBA투어 시즌별 리뷰와 우승자 화보 ▲팀리그 시즌별 리뷰와 라운드별 사진 ▲PBA의 조직도, 시즌별 등록 선수, 심판진 명단 등 4개 챕터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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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말부터 연감제작 논의,
프로당구 출범 과정및 시즌별 리뷰,
우승자 화보 조직도 등 구성
프로당구협회는 프로 스포츠로서의 정체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프로당구 출범 과정 및 시즌별 리뷰 등을 담은 연감 ‘아카이브 1.0’을 최근 발간했다. (사진=PBA)
프로당구 PBA가 지난해 말부터 추진한 연감 인쇄본을 최근 공개했다. 조만간 PBA 홈페이지에 이북(e-book, 전자책) 형태로 공개, 당구팬을 비롯해 누구나 연감을 접하도록 할 예정이다.

PBA는 24/25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말 연감 제작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개인투어뿐 아니라 팀리그를 통해 프로 스포츠로 정체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PBA는 자연스럽게 내부에서 다른 종목처럼 연감 발간의 필요성이 대두했다.

매시즌 프로당구만의 색을 입힌 연감 기대
프로축구, 프로야구 등 국내 대표 프로 스포츠는 매년 직전 시즌 구단 회고나 개인 및 팀 기록, 주요 정보 등을 담은 연감을 내놓는다. PBA 역시 통계적 기초 자료 구축과 구성원에게 다채로운 정보 제공, 시즌별 주요 기록 보관 등 목적으로 연감 제작을 추진했다.

마침내 6개월여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 7월 21일 25/26시즌 팀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출입 기자단에 인쇄본을 선보였다.

총 443페이지 분량의 연감은 ‘PBA 아카이브 1.0’ 타이틀과 더불어 ▲프로당구의 출범과정 ▲PBA LPBA투어 시즌별 리뷰와 우승자 화보 ▲팀리그 시즌별 리뷰와 라운드별 사진 ▲PBA의 조직도, 시즌별 등록 선수, 심판진 명단 등 4개 챕터로 구성됐다.

프로당구 PBA 연감 표지. (사진=PBA)
특징은 화보 형식으로 이뤄진 점이다. PBA 사무국 내 DB를 최대한 활용해 주제에 맞는 사진을 입체감 있게 나열하고 관련 설명을 매겼다. 다른 종목 연감은 대체로 한 시즌 경과와 주요 사건, 통계 등 팀과 선수 개인 기록 위주로 빼곡하게 담아낸다.

PBA도 시즌별 주요 기록과 더불어 416~417페이지에 팀리그 역대 최다 승리팀(웰컴저축은행 100승), 최고 승률팀(NH농협카드 54.88%), 최다승리 남자 선수(조재호 183승) 최다승리 여자 선수(김가영 169승) 등 주목할 기록을 소개했다. 다만 선수, 팀별 세부 데이터 등은 없다.

사실 PBA도 최대한 세부 기록과 사진이 어우러진 연감을 기획했다. 그러나 개인과 팀이 어우러진 종목 특성상 방대한 양을 한꺼번에 담는 데 한계가 따랐다. PBA의 특징이 잘 표현될 기록 위주로 넣었다. 대신 최근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기록실 페이지를 개설, 각종 세부 데이터를 볼 수 있게 했다.

결과적으로 PBA의 ‘1호 연감’은 종목이 걸어온 발자취를 모르는 이들도 한눈에 들여다보게 하는 데 포커스를 뒀다. PBA 홍보팀 이우석 과장은 “타 종목의 제작 방식과 다르게 포토북 느낌의 연감을 만들자는 생각이었다‘며 ”본래 매 대회 모든 기록과 선수 스토리를 담고자 했으나 양이 방대했다. 우승 선수, 팀에 포커스를 둘 수밖에 없었다. 수많은 선수의 땀의 가치를 알기에 아쉬운 면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량의 문제로 꼭 보여야 할 것에 초점을 두면서 네이밍도 연감이 아닌 아카이브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인, 팀 스포츠를 동시에 운영하는 PBA인 만큼 특징을 종합해 연감으로 내놓는 건 쉽지 않다. 지혜롭게 ‘목적’에 초점을 두면서 타 종목도 벤치마킹할 요소를 지닌 연감으로 탄생했다.

특히 기록 서적 같은 다른 연감과 차별화해 가독성 높은 구성을 한 건 당구를 모르는 이도 편하게 접할 만하다. PBA 아카이브 1.0 제작을 기점으로 매 시즌 프로당구만의 색을 입힌 연감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용일 칼럼니스트/스포츠서울 체육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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