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김해 용두지구 도시개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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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해시가 추진 중인 용두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축으로 기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홍열 김해시 도시관리국장은 "용두지구 개발은 단순한 도로 연결이나 단지 조성에 그치지 않는다"며 "도시 전체의 균형 있는 성장과 생활권 통합이라는 목표 아래, 실질적인 연계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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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부 생활권 연결 마지막 개발지
교통 전략으로 접근성 높이기 넘어
주거·상업·문화 기능 연계 필수적
속보= 김해시가 추진 중인 용두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축으로 기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7월30일 7면)

용두지구는 경남개발공사와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영개발 사업이다. 총면적은 약 46만 9000㎡에 달하며, 주거·상업용지를 포함해 교육시설과 공원, 도로 등 도시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전체 사업비는 약 3000억원, 준공 목표는 2028년이다. 입지상으로는 중부생활권과 남부생활권의 경계에 위치하며, 양측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용두지구가 실질적인 도시 통합 축으로 기능하려면 개발 자체를 넘어선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송기욱 김해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은 “용두지구가 도시 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선 물리적 연결을 넘어 상호작용이 가능한 복합 기능 거점으로 조성돼야 한다”며 “주거, 상업, 문화 기능이 어우러지고, 두 생활권 주민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공간 구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교통 전략도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계획대로 13개 노선, 총 4만4000㎡ 규모의 도로망이 조성되더라도 시내버스, 광역버스, 경전철과의 연계가 약할 경우 외곽도로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환승의 편의성과 경전철 접근성을 높이는 보행 중심 교통환경 설계가 요구된다.
도시 기능의 쏠림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 연계도 중요하다. 생활권 간 균형을 위해 상업, 교육, 문화시설이 한쪽으로 집중되지 않도록 도시 전체 단위의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송기욱 연구기획실장은 “교육, 복지, 문화 서비스의 지역 간 형평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인구와 기존 주민이 통합되는 커뮤니티 공간도 필수적”이라며 “이 같은 요소들이 함께 작동할 때 도시 전체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부 변수에 대한 리스크 관리도 간과할 수 없다. 부동산 경기 침체, 분양 가능성 악화, 토지보상 지연, 개발 주체 간 갈등은 사업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속도보다 완공 이후 도시로서의 지속 가능성과 품질에 방점을 두는 전략이 요구된다.
도시비전과의 정합성도 사업 성패를 가를 열쇠다. 용두지구 개발이 김해시 도시기본계획과 방향성을 공유하고, 중장기적으로 도시 성장 축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과 유연한 관리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계획 변경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도시 미래 구상과 충돌하지 않도록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
용두지구의 성공 여부는 도시계획의 정합성, 기능적 통합, 사회적 수용성을 얼마나 유기적으로 엮어낼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단순한 공간 개발이 아닌, 도시 미래 비전의 구체적 실현지로 만들기 위한 종합적 접근이 절실하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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