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피안타 9개 맞고도’ 폰세 5이닝 9K 1실점···개막 최다 14연승 타이 승리투수 요건

한화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시즌 14승,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폰세는 6일 대전 KT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산발 9안타(1볼넷) 1실점으로 막은 뒤 팀이 5-1로 리드한 6회 마운드를 불펜진에 넘겼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상황 속에 마운드에 오른 폰세는 평소보다 조금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삼진을 9개나 잡았지만 매 이닝 안타를 맞았다. 9안타는 시즌 한 경기 최다 피안타다.
그러나 폰세는 노련하게 1회 2점, 2회 3점을 뽑아준 타선 지원을 지켜냈다. 특히 4회 위기를 극복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허경민, 안현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린 상황에서 강백호, 장성우, 이정훈까지 연속 세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폰세는 무실점 투구는 5회 하위타순인 황재균과 장준원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깨졌다. 그러나 2사 1·2루에서 안현민을 시속 156㎞ 빠른 공으로 돌려 세워 1실점만 허용했다.
최고 시속 157㎞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르게 던진 폰세는 총 95개의 공으로 선발 임무를 마쳤다. 스트라이크는 66개였다. 폰세가 이번 시즌 5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건 3월22일 개막전 KT전(2실점)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개막 이후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폰세는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승리투수가 되면 KBO리그 역대 개막 이후 최다 연승인 2003년 정민태(현대)와 2017년 헥터 노에시(KIA)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또 삼진 9개를 추가해 시즌 200탈삼진(현재 193개)에 7개만 남겨뒀다.
대전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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