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조서 열람 후 특검 퇴실… 출석 10시간 42분 만에 귀가
6일 민중기 특검팀에 출석한 김건희 여사가 10시간 42분 만인 오후 8시 52분 조사실을 떠나 귀가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8시 40분 조서 열람을 마치고, 12분 뒤 조사실을 떠났다. 김 여사는 3분 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광화문 KT웨스트빌딩 1층 로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기 중이던 기자들이 ‘따로 준비하신 입장 있는지’ ‘어떤 점 소명하셨는지’ ‘진술 직접 하셨는지’ 등을 물었지만, 김 여사는 이에 답하지 않았다. 김 여사를 대리하는 최지우 변호사는 “죄송하지만 건강이 매우 안 좋으신 상황”이라며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김 여사는 이날 오전 특검에 출석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조사 잘 받고 오겠습니다”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었다.
김 여사는 이날 특검을 떠날 때 검은색 원형 뿔테 안경을 쓴 모습이었다. 앞서 오전에 출석할 때는 안경을 쓰지 않았었다. 출석할 때 들었던 검은색 손가방은 최 변호사가 대신 들었다. 지친 표정의 김 여사는 천천히 걸음을 옮겼고, 빌딩 1층 출입구에 주차된 검은색 카니발 승합차에 곧바로 올라탔다. 대기 중이던 차량은 곧장 빌딩을 떠났다.

특검은 이날 미리 준비해둔 질문지 100쪽가량을 김 여사에게 모두 물었다고 밝혔다. 출석 요구서에 적시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비롯해, ‘명품 목걸이 재산신고 누락’ 의혹과 ‘대선 경선 당시 허위사실공표’ 의혹에 대한 조사가 모두 이뤄진 셈이다. 김 여사는 조사 도중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혐의를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선 심야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김 여사 조사는 심야 조사 여부를 결정하기 전인 오후 5시 46분 종료됐다. 특검은 김 여사 진술이 담긴 조서를 정리한 뒤 오후 7시 10분쯤부터 조서 열람을 시작했고, 김 여사는 1시간 30분가량 자신의 진술이 이상 없이 기재됐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한편, 특검은 오는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다시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지난 1일 1차 집행에 나섰지만 윤 전 대통령이 불응하자 집행을 중단하고 물러난 바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요리에 식용 불가 ‘개미 토핑’… 미쉐린 2스타 식당 대표 기소
- 정유미 검사장 “박상용 징계사유에 검사들 멘붕”
- [아무튼, 주말]#이세돌알파고대국10년#2026년판부조금
- [산업X파일] ‘침대 없는 침대 광고’로 침대 1위... 왜 이게 통할까
- 1kg 1만4900원 제주 흑돼지로 연매출 110억원, 홍콩 진출에 10억원 벤처투자까지
- 출시 1년 안 돼 1만5000대 팔려, 3만5000원 아이리버 무선 이어폰 뭐가 다르길래
- 60대 보험료 17만4000원 → 4만2000원 확 내려가, 5세대 실손 뭐가 달라졌나 총정리
- ‘첨가물 제로’ 블루베리 40개를 통째로 한 포에, 한 달 먹고 생긴 변화
- 스무 살 때부터 할머니 역할… ‘대한민국 공채 배우 1호’ 박주아
- [단독] 대검의 22쪽 박상용 징계 청구서… ‘술’은 한 글자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