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논설위원, 송언석에 "사면 거래하나…지금 사퇴하라"

조현호 기자 2025. 8. 6. 2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에 국민의힘 전직 의원 등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요청한 메시지가 들통난 것을 두고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사퇴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자신이 요청한 명단을 철회할 것이냐는 기자 질의에는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고 밝혔으나 반나절만에 정성호 법무부장관을 만나 명단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장동 비판할 수 있나" SBS 라디오 생방송서 질타
송언석 사면 요청 명단 철회? "그건 안 중요해"→"철회하겠다"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6일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MBC 영상 갈무리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에 국민의힘 전직 의원 등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요청한 메시지가 들통난 것을 두고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사퇴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자신이 요청한 명단을 철회할 것이냐는 기자 질의에는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고 밝혔으나 반나절만에 정성호 법무부장관을 만나 명단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송 위원장이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안상수 전 인천시장 배우자 김 아무개 씨와 정찬민, 홍문종, 심학봉 전 의원 등 4명을 사면 복권해달라고 요청하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사진이 이데일리 카메라에 포착됐다.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홍문종 전 의원은 2012년 교비 횡령 배임이고, 정찬민 전 의원은 전형적인 지방자치단체장의 비리, 부동산 개발 업체 인허가 편의 제공하고 제3자 뇌물 챙긴 혐의”라며 “맨날 이재명 대통령 대장동 백현동 공격하는 당이 자기들 당에서 다 이런 비슷한 혐의들이 확정돼서 형을 살고 있는 사람한테 사면을 요구하고, 지금 이게 뭡니까”라고 되물었다. 강 위원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면 움직임이 있는 마당에 거래하는 겁니까”라며 “저는 송언석 비대위원장 오늘로 사퇴해야 된다고 본다”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현안 기자회견에서 '정치인 사면을 배제하자는 얘기'를 두고 “동의한다. 특별 사면이 대통령 고유권한이어서 옆에서 얘기는 할 수 있지만 최종적인 판단과 결정은 대통령이 할 일”이라며 “민생 사범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하는 언론에는 저도 적극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면 요청했던 것 철회하실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의가 나오자, 즉답을 피했다. 송 위원장은 “3년쯤 전 우리가 처음 여당이 되던 시절에 원내수석부대표였는데,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동일하게 8·15 특사에 여러 정치인의 사면과 복권을 요구했던 걸로 안다”라고 답했다. '철회는 안 한다는 거냐'는 재차 질의에 송 위원장은 “지금 중요한 거는 그 부분이 아닌 거 같다”라고 답변을 피했다.

그러나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정성호 법무부장관과 접견에서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광복절에 어떠한 정치인 사면도 반대한다”며 “제가 전달했던 명단에 대해서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광복절 특사에 정치인 사면을 제외하고, 민생 사범 중심으로 특사가 이뤄지기를 장관님께 부탁을 드린다”고도 했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