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해민 호수비에 '허탈'…'단독 1위' 이끈 수비 비결은?
[앵커]
이제는 빠른 발로 펜스까지 올라탑니다. 박해민 선수의 홈런성 타구 삭제 장면은 1위로 다시 올라선 LG의 기세를 상징했는데요.
하도 안타를 지워서 상대 타자에게 미움을 산다는 박해민을 채승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두산 2:4 LG/잠실구장 (어제)]
두산 김재환은 중견수 쪽으로 홈런성 타구를 날렸습니다.
그러나 2루로 향하다 허탈한 웃음을 지우며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30m를 달려간 박해민이 외야 펜스를 타고 올라 그 타구를 쓱 지웠기 때문입니다.
[박해민/LG : 넘어갔을 거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승부를 한 번 걸어본 거였는데…]
이 수비로 위기를 넘긴 LG는 이후 역전승까지 해내며 7연승을 찍었고, 한화를 제치고 1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수비의 힘이 팀을 더 단단하게, 더 끈끈하게 만들고 있는데 호수비 퍼레이드는 박해민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앞으로 떨어지는 타구는 물론, 좌중간과 우중간을 꿰뚫는 타구도 모두 잡아냅니다.
가장 어렵다는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4월엔 한화 채은성의 홈런도 훔쳤습니다.
[박해민/LG : 너무한 거 아니냐, 그것까지 잡아야 하냐. 막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렇게 상대 타자들에겐 미움을 사지만, LG 투수들에겐 언제나 놀라움을 주는 든든한 형입니다.
[박해민/LG : 형 그거 어떻게 잡았어요? 이렇게 얘기해주면 수비하는 입장에서 뿌듯한 것 같아요.]
빠른 발 덕분에 호수비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지만 박해민의 대답은 조금 다릅니다.
[박해민/LG : (스타트를 할 때) 정타인지 아니면 먹혔는지, (방망이) 끝에 맞았는지를 소리로 좀 판단하려고 하고 스윙 나오는 궤적에 따라서…]
박해민은 베이스를 훔치는 도루로도 눈길을 끕니다.
최근 현역 선수론 최다인 통산 450도루를 찍었는데, 올해는 7년 만에 도루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정철원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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