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순현금 전환’ HD현대미포, CFO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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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08월06일 18시2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예상보다 빠르게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HD현대미포의 견조한 재무구조는 불확실성 속에서 실적을 방어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970년생인 이 상무는 울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현대미포조선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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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 바탕으로 벌어들인 현금 차입상환에 투입
이경섭 상무, 원가 및 안정성 중심 재무 전략
선박 발주량 감소 속 든든한 버팀목 역할 기대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HD현대미포(010620)가 ‘무차입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차입금 상환에 집중한 결과 순현금 기조를 확고히 하며 재무 체질을 강화했다. 조선업 호황과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원가 우선 전략이 맞물리면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외 변수에 민감한 조선업 특성을 감안할 때 안정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반면 같은 기간 현금성자산은 △2024년 2분기 4599억원 △2025년 1분기 말 4683억원 △2025년 2분기 말 5548억원 등 꾸준히 우상향해 올해 1분기부터 순현금 상태를 유지 중이다. 순현금 상태는 차입금보다 현금성자산이 많은 재무구조를 의미한다.
순현금 상태는 기업의 건전성과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조선업처럼 수주물량이 매출에 반영되기까지 최소 2년 안팎이 소요되는 수주산업 특성상 안정적인 현금 보유는 재무 위험을 낮추고 지속적인 운영을 가능케 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조선업은 경기 변동과 원자재 가격, 환율 등에 민감하다. 이 때문에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면 금융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발주 감소나 시장 불확실성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여기에 탄탄한 재무구조는 선주와 금융기관의 신뢰도를 높여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시장에서는 HD현대미포가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갖출 수 있었던 이유로 원가와 안정성에 방점을 둔 이경섭 CFO(상무)의 재무 전략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보고 있다. 조선업 슈퍼사이클 속에서 강력한 원가 관리를 통해 확보한 현금을 차입금 상환에 적극 투입한 것이 순현금 상태를 가능케한 핵심 요인이라는 평가다.
실제 HD현대그룹 내에서 원가관리 전문가로 평가받는 이 상무는 지난해 HD현대미포 재무담당에 선임된 이후 회사를 4년 만에 흑자전환 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당장 올해 2분기만 보더라도 HD현대미포는 89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413.8% 성장했다. 매출도 1조234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9.3% 늘었다.
특히 최근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예상보다 빠르게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HD현대미포의 견조한 재무구조는 불확실성 속에서 실적을 방어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592만 CGT(선박 건조 난이도를 고려해 환산한 t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발주량인 7353만 CGT의 21.7%에 불과한 수치다.
한편 1970년생인 이 상무는 울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현대미포조선에 입사했다. 이후 줄곧 HD현대그룹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6년에는 현대미포조선 원가관리부장을, 2017년에는 재무성과분석팀장을 맡았다.
이건엄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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