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슛’ 막힌 한국, 강호 호주에 졌지만…이정현 20득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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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열세를 안고 시작했다.
안준호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높이와 피지컬 등 여러 면에서 호주의 벽이 높았다. 우리의 플랜대로 실행하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우리는 참가국 중 최단신이지만, 빠른 농구와 트랜지션, 외곽슛 등에서 응집력을 갖고 있다. 오늘은 우리가 가진 것의 50~60% 밖에 보여주지 못했으나 다음 경기에는 100%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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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수’로만 구성된 유일한 팀
8일 아시아컵 카타르와 2차전

애초 열세를 안고 시작했다. 참가팀 중 유일하게 귀화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구성됐다. 높이와 몸싸움 등에서 어려움이 예고됐다. 선수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높이’를 넘기에는 버거웠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6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있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첫 번째 경기에서 호주에 61-97로 크게 졌다.
세계 7위 호주는 강팀으로 우승 후보다. 한국(53위)은 지난 네 차례 평가전 때처럼 외곽슛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높이’를 보완하려 했지만, 이번에는 잘 안됐다. 3점 슛 33개를 던져 9개(27%)만 성공했다. 오히려 수비로 상대를 압도해왔던 호주가 외곽슛을 장착하고 나와 58%(26개 중 15개) 성공률을 보였다. 50%에 그친 자유투도 아쉬웠다. 튄공잡기에서도 호주가 49-33으로 압도했다.
1쿼터는 이현중(6득점), 이정현(5득점)의 활약으로 25-17, 나름 대등한 경기를 펼쳤는데, 2쿼터에서 48-31로 벌어졌다. 이후 계속 두 자릿수 이상 차이가 났다. 이날 따라 한국 선수들의 슛이 잘 안터졌다. 3쿼터 초반 상대 오언 폭스웰의 외곽포로 33-53, 20점 차로 벌어진 이후에는 계속 20점 차 안팎으로 밀렸다.
그런 호주를 상대로 이정현이 20득점으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현 9득점. 이현중도 11득점(8튄공잡기)했지만 장기인 3점 슛이 2개(12개 시도)였다. 여준석도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호주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잭 맥베이(20득점)를 중심으로 12명이 모두 득점했다.
안준호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높이와 피지컬 등 여러 면에서 호주의 벽이 높았다. 우리의 플랜대로 실행하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우리는 참가국 중 최단신이지만, 빠른 농구와 트랜지션, 외곽슛 등에서 응집력을 갖고 있다. 오늘은 우리가 가진 것의 50~60% 밖에 보여주지 못했으나 다음 경기에는 100%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호주전을 통해 이어지는 카타르와 레바논전을 점검한 것은 긍정적이다. ‘높이’ 열세를 현장에서 체감했고, 이현중의 3점슛이 막혔을 때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등을 고민할 계기가 됐다. 귀화 선수의 필요성도 배가됐다. 한국은 카타르(8일), 레바논(11일)과 조 2위 싸움을 벌여야 한다. 이정현도 “세계적인 강호 호주를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아시아컵은 16개국이 참가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가 8강 토너먼트로 직행하고 조 2·3위는 8강 결정전을 치른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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