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정’ 겨냥 최인호 공격 행보…전재수와 차별화

송진영 기자 2025. 8. 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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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인호(59) 전 국회의원이 내년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최근 공격적인 행보를 강화하면서 강력한 시장 후보로 부상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현대건설 건은 가덕도신공항 조기개항에 매진했던 최 전 의원의 진심이 반영된 것이면서 동시에 '박형준 시정'과 국민의힘을 겨냥한 행보로 보인다"며 "다만 오거돈 전 시장을 비판하려 한다는 소문이 맞다면 이는 내년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전재수 장관에게 쏠려 있는 정치권의 스포트라이트를 자신에게 돌리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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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연일 맹공 이어 북항 의혹으로 전선 확대

- 민주 시당 기대·우려 교차

더불어민주당 최인호(59) 전 국회의원이 내년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최근 공격적인 행보를 강화하면서 강력한 시장 후보로 부상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를 포기한 현대건설을 상대로 연일 맹공을 펼친 데 이어 전선을 북항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으로 확대해 자당 소속이었던 오거돈 전 시장을 겨냥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최 전 의원의 이런 행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유력 후보인 전 장관의 3선 현역 프리미엄을 넘어서기 위한 배수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민주당 부산시당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은 최근 주변 인사들에게 북항재개발 사업의 인허가 비리 등을 파헤친 검찰 수사를 두고 당시 부산시 관계자들이 기소되지 않은 것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의 시기는 오 전 시장이 재임하던 때로, 최 전 의원이 오 전 시장과 그의 측근, 고위직 인사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조만간 최 전 의원 측이 이 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 등을 개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지역 정가에서 흘러나온다.

민주당 부산시당의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장인 최 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끄는 시정에도 칼날을 세웠다. 나아가 그는 가덕도신공항 수주 포기와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뇌물공사 의혹 간 연계성을 집중적으로 주장했는데, 최근 중앙당의 ‘3대 특검 종합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면서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현대건설 건은 가덕도신공항 조기개항에 매진했던 최 전 의원의 진심이 반영된 것이면서 동시에 ‘박형준 시정’과 국민의힘을 겨냥한 행보로 보인다”며 “다만 오거돈 전 시장을 비판하려 한다는 소문이 맞다면 이는 내년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전재수 장관에게 쏠려 있는 정치권의 스포트라이트를 자신에게 돌리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또 실제로 시장 후보가 됐을 때 논란이 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정리한다는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의원의 이 같은 행보에 시당 내부의 반응은 엇갈렸다. 그가 사하갑에서 재선을 지내면서 ‘묵직한’ 의정활동에 주력했던 터라 이미지 변신이 낯설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시당의 한 인사는 “지금 부산 민주당에서 시장 선거에 진심인 인물은 최인호 전 의원뿐”이라면서 “열정과 간절함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는 “전재수 장관이 마음만 먹으면 시장 후보가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최 전 의원이 존재감을 드러내려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그답지 않게 저돌적이고 거친 측면이 부각되면 정치적으로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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