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내 가족 비하해서"…대낮에 지인 살해 시도한 70대 구속 송치
【 앵커멘트 】 지인이 보낸 욕설 문자 메시지에 격분해 살해를 시도한 7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집에서 범행 도구로 쓸 흉기와 자전거 체인까지 챙겨와 피해자를 공격했는데 반대로 제압되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안유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택시에서 내린 흰색 신발 차림의 남성이 서울 중랑구의 한 식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검은 신발을 신은 남성을 데리고 나오더니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릅니다.
자전거 체인을 꺼내 폭행하는 등 도로 위에서 아찔한 몸싸움이 이어집니다.
나란히 앉아 대화를 하나 싶더니 순간 흉기를 꺼내 옆에 있던 남성을 공격합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구경하는 사람도 많고 막 난리가 나요. 술이 좀 많이 취했던 거 같아. 막 그냥 막 욕을 하고."
지난달 30일 오후 2시 40분쯤 지인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를 시도한 7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 스탠딩 : 안유정 / 기자 - "두 사람은 전화로 말다툼을 벌였는데, A 씨는 흉기 등을 집에서 챙겨 피해자를 찾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 남성이 A 씨를 제압하면서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머리와 목 등을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피해자가 가족을 비하하는 내용의 욕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내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A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지난 4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MBN뉴스 안유정입니다. [an.youjeong@mbn.co.kr ]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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