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전남 학교·도서관 곳곳 '리박스쿨 교재' 배치 논란

금창호 기자 2025. 8. 6. 19:3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

서현아 앵커

마지막은 전남 소식입니다. 


최근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과 연관된 강사들이 늘봄학교에 배치되면서 논란이 됐죠. 


교육부가 즉각 조치에 나섰는데, 전남 지역 학교 등에서 이들 단체의 도서가 발견됐다고요?


금창호 기자

네 문제가 된 책은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입니다. 


이 교재는 극우 성향 단체로 알려진 '리박스쿨'에서 교재로 사용했던 도서인데요.


이 책은 여수·순천 10·19 사건을 '반란'으로 표현하고 이때 자행됐던 학살을 '암세포 치료'에 비유해 그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또, 뉴라이트가 주장하는 '건국절' 내용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임형석 전남도의원이 전남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도서가 전남 지역 학교와 도서관 19곳에 배치돼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초중고등학교 10곳, 교육청 소속 도서관은 9곳입니다. 


임형석 의원은 "여순사건의 직접적인 피해 지역인 전남의 도서관들이 극우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납득할 수 없다"며 "모든 도서관을 조사해 해당 교재를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의원은 또, 일부 전남 교사들이 이 책에 추천사를 한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남도교육청 조사에 따르면 추천사를 써준 도내 교사는 모두 4명입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즉각 사과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입장문을 내고 "논란이 된 도서는 폐기 행정절차만 남겨둔 상태로 현재 자료 검색이 되지 않게 하고 서가에서도 제외했다"며 "나쁜 역사의 흔적이 교실로 스며들지 않게 민주시민교육에 더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교육감이 사과하고 폐기를 약속한 만큼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