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15만 원 가방, 60만 원 구두 / 창백한 얼굴·위축된 어깨 / 역대 영부인과는 신분·방식 달라 / 추가 소환 신경전 윤석열과 판박이?

2025. 8. 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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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 특검 출석 모습, 과거 모습들과는 어떻게 다른지 또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지 법조팀 박은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박 기자, 김건희 여사의 액세서리가 수사 대상인데 뜻밖에도 오늘 차림새에 또 관심이 쏠리네요.

【 기자 】 네 김건희 여사는 오늘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면서 절제된 분위기의 옷차림을 보였습니다.

검정색 재킷과 치마, 정장에 가까운 차림이었는데요.

가방과 신발도 모두 검은색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냈습니다.

지난 2021년 말 대선 당시 코바나컨텐츠 대표이던 김 여사가 허위이력 의혹에 대해 사과할 때의 모습이 겹쳐집니다.

▶ 인터뷰 : 김건희 /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2021년) - "모든 것이 제 잘못이고 불찰입니다.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김 여사가 든 가방은 한 국내 패션 브랜드의 검은색 에코백인데요. 상단에 희망이라는 영어단어가 새겨졌고 정가 15만 원 상당의 제품입니다.

신발의 경우엔 비교적 고가 브랜드로 가격대가 있는 상품인데, 지난 22년 60만 원대 후반으로 판매됐습니다.

진품이든 모조품이든 고가로 알려진 아이템을 종종 착용했던 김 여사가 특검 조사에는 상대적으로 수수한 차림으로 출석했다는 분석들이 나옵니다.

【 질문 2 】 영상을 보니 조금 수척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건강 문제도 있지 않았습니까? 어떤가요?

【 기자 】 네 앞서 지난 6월 김 여사는 우울증 등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2주 만에 퇴원했습니다.

그 당시 특검 출범이 다가오니까, 또 기소를 피하기 위해 입원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는데요.

김 여사 측은 MBN에 "의료진이 입원을 권유한 지 오래됐는데 이제서야 입원한 것"이라고 밝혔었습니다.

퇴원할 당시에는 휠체어에 탄 채로 등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받고 귀가했는데요.

오늘도 얼굴이 많이 창백하다, 자세가 위축되어 보인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밝은 색 복장을 즐겨 입었던 순방 일정 때와 비교하면 가라앉은 분위기와 옷차림이 대조되네요.

【 질문 3 】 이렇게 수사기관 앞 포토라인에 선 모습이 역대 영부인과는 많이 다르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전·현직 대통령 부인이 수사기관에 피의자로 공개 출석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2004년 5월 고(故) 전두환 씨 배우자인 이순자 여사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 관해 지금은 없어진 대검찰청 중수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소환 사실은 귀가 후인 당일 밤에야 알려졌습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도 2009년 4월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소환 사실은 이튿날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7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를 대통령경호처 시설에서 비공개 방문 조사해 특혜 논란이 불거졌었는데 결국 특검에는 직접 출석하게 됐습니다.

【 질문 4 】 워낙 혐의가 많다 보니 김 여사 추가 조사가 필요하겠죠?

【 기자 】 사건이 많아 추가 소환이 불가피한데요. 출석 일자 조율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여사 변호인은 앞서 특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조사를 6시 전까지 끝내달라고 했고 또 조사 일정 간 3~4일 휴식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하지만 특검 측은 "별도 협의는 불필요하다"며 "통지된 일자에 출석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질문 5 】 남편인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도 궁금해집니다 입장이 나온 게 있나요?

【 기자 】 저희 취재진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 입장을 물었더니 "드릴 말씀이 없다", "입장이 없습니다"와 같은 답이 돌아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도 특검과 소환조사 일정을 논의 중인 만큼 말을 아끼는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내일(7일)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이 끝나는데,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받은 만큼, 강제조치보단 소환 일자와 방식 조율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검 측은 혹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재집행에 나설 경우 따로 알리겠다고도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내일 상황 지켜봐야겠네요, 지금까지 법조팀 박은채 기자였습니다.

[ icecrea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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