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칩 유출”… 美, 중국인 2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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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반도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에 세계 인공지능(AI) 칩 선도 기업 엔비디아의 행보가 힘겹다.
미 법무부는 중국 국적 촨 겅(28)과 스웨이 양(28)을 2022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허가 없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을 비롯한 엔비디아 칩과 기타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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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금지’ H100 등 3국 경유 수법
中은 ‘AI칩 보안 리스크’ 의혹 제기
엔비디아 “백도어 등 없어” 재차 부인
첨단반도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에 세계 인공지능(AI) 칩 선도 기업 엔비디아의 행보가 힘겹다.

H100은 현재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으로 생성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데이터센터, 고성능컴퓨팅(HPC) 등에 널리 쓰인다. 미국은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부터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며 기술 발전을 견제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출시되기도 전에 중국 수출이 금지됐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규제를 피하려고 H100보다 성능이 낮은 H20 칩을 제작해 중국에 수출해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관련 규제를 강화해 H20의 수출도 막았다가 최근 판매 재개를 허용했다.중국 정부는 H20 칩의 보안을 두고 태클을 걸고 있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H20 칩에 대한 보안 취약점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엔비디아는 중국의 문제 제기를 강하게 부인했다. 데이비드 리버 최고보안책임자는 이날 “엔비디아 GPU에는 ‘킬 스위치’나 ‘백도어’가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킬 스위치는 원격으로 칩을 비활성화할 수 있는 기능이고, 백도어는 제3자가 기기 내부에 숨겨진 기능을 통해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원격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엔비디아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백도어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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