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참모총장 ‘가자 점령’ 네타냐후와 정면 충돌…"인질 생명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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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가자지구 완전 점령' 방침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시각 6일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자미르 참모총장은 전날 네타냐후 총리가 주재한 회의에서 가자지구 작전 선택지를 제시했으며 이를 두고 약 3시간 동안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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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진입하는 이스라엘군 탱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6/newsy/20250806191444442evqk.jpg)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가자지구 완전 점령’ 방침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시각 6일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자미르 참모총장은 전날 네타냐후 총리가 주재한 회의에서 가자지구 작전 선택지를 제시했으며 이를 두고 약 3시간 동안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논의가 끝난 뒤 총리실은 “이스라엘군은 안보 내각의 모든 결정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발표와 달리 실제 회의에서는 자미르 총장이 네타냐후 총리와 정면충돌하며 긴장이 고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루살렘포스트, N12, 칸 등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지금까지의 접근 방식을 바꿔야만 인질을 구출할 수 있다”며 점령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자미르 참모총장은 “가자지구에 (전략적) 함정이 생길 것”이라며 맞섰습니다.
가자지구 점령 계획을 내각에 제출하라고 네타냐후 총리가 지시하자 자미르 참모총장은 이미 계획을 냈다고 대꾸했으며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개선안을 만들라”고 재지시했다고 합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가자지구 점령 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인질들의 생명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이스라엘군 전력이 약화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군은 결정이 내려지는 즉시 이를 이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총리의 아들 야이르 네타냐후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점령에 반대하는 자미르 참모총장에게 “1970년대 중앙아메리카의 ‘바나나공화국’에나 어울릴 법한 반란과 군사쿠데타 시도”라고 비난한 것을 두고도 감정섞인 언쟁을 벌였습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이게 어떻게 보이나, 당신은 왜 나를 공격하나, 왜 전쟁 중에 나를 비난하나”라고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네타냐후 총리는 “내 아들은 33살이고, 이미 다 큰 성인”이라고 감싸며 “언론에 대고 사임하겠다고 협박하지 말라, 당신 계획을 수용하지 않으면 떠나겠다고 매번 협박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총리실 소식통은 자미르 참모총장이 가자지구 점령에 반대하며 사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7일 안보내각을 소집해 가자지구 점령 방안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면적의 약 75%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령 시도 시 남은 지역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지상전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했으며 251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습니다. 이 가운데 아직 가자지구에 남은 49명 중 20명이 생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 #가자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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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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