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8·15 정치인 사면 반대”…명단 전달 이틀 만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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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정치인 특별사면·복권 건의 명단을 전달한 모습이 포착됐던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틀 만에 "국민의힘은 이번 광복절에 어떠한 정치인의 사면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가족 입시비리로 실형이 확정된 조국 전 법무장관 사면을 물밑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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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온건성향 정성호 장관에 “사람과 악수해 기쁘다”…정청래 지도부 대조
“과격 검찰개혁안 중심 잡아달라” “이춘석 차명주식 공평·엄정수사” 주문

대통령실에 정치인 특별사면·복권 건의 명단을 전달한 모습이 포착됐던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틀 만에 “국민의힘은 이번 광복절에 어떠한 정치인의 사면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가족 입시비리로 실형이 확정된 조국 전 법무장관 사면을 물밑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접견하면서 이같이 언급하고 “제가 전달했던 명단에 대해서도 철회하겠다. 광복절 특사에 정치인 사면을 제외하고 민생사범 중심으로 특사가 이뤄지길 장관께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지난 4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당 출신 안상수 전 인천시장 부인과 정찬민·홍문종·심학봉 전 의원에 대한 사면·복권을 요청한 텔레그램 메시지가 포착됐다. 법무부는 오는 7일 사면심사위원회와 특사 대상 대통령보고를 앞두고 있다.
송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현역 5선 중진 의원인 정성호 장관에게 “제가 오래 전부터 잘 알고 지내는 선배님”이라며 “이런 분이 국회의장도 하고 당대표도 하셔야 국회가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이 잘 이뤄질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끌어당겼다.
그는 “저는 오늘 ‘사람과 악수’를 했다. 장관님과 악수하고 대화하니까 너무 기쁘다”고도 했다. 정청래 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며 전날(5일) 국회의장 및 야당 지도부 예방 일정에서 국민의힘을 제외한 것을 겨눈 것이다.
온건 성향으로 알려진 정 장관과 정청래 지도부를 대조하듯 송 위원장은 “여당에서 검찰을 해체하고 법무부 산하 공소청을 신설한다는 과격한 개혁안이 연일 거론된다”며 “민주당에서 검찰해체를 추석 전 마무리짓겠다고 ‘급발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님을 비롯해 정부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국민의힘에서도 검찰개혁의 당위성엔 동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검찰개혁을 특정 정파에 가까운 분들만 모여 기초안을 만들고 ‘따라올 거냐 반대할 거냐’는 식으로 진행되면 그 결과는 결국 국민이 지게 되고 민생이 피폐화하고 범죄자들만 좋은 세상이 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민주당을 떠난 이춘석 의원의 ‘보좌관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조속히,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며 “정말 공평무사하게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장관님께서 잘 살펴주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운이 국정기획위에서 얻은 내부정보를 투자에 이용했거나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AI 국가대표 기업 선정에 관여했다면.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라고 볼 수 있다”며 “과기술정보통신부 정책 발표 전에 관련 정보를 입수·확인·관여한 모든 사람을 상대로 전수조사하고 철저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장관은 면담에서 “가장 큰 과제인 검찰개혁과 관련해 (송) 대표님이 말한 것처럼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국민이 편안한 개혁이 돼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안전한 나라에서 살게 만드는 게 법무부의 책임이기 때문에 야당 의원들의 여러 견해를 잘 청취하고 좋은 제도개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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