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등장한 ‘로봇 대리점’...“예약 꽉 찼어요”
판매·AS 모두 원스톱 서비스
가사·업무·의료용 등 수백종
“개인 구입 문의 증가 추세”
상용화 위해 소비쿠폰 뿌려
1.5만종 출품 전시회도 열려
엔비디아 AI구상 기조연설
![6일 공개된 중국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로봇 4S 매장에서 유비테크의 휴머노이드로봇 워커S1이 실제 작업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오는 8일 열리는 세계로봇컨퍼런스(WRC)를 맞아 픽업트럭과 함께 197만2000위안(약 3억8000만원)에 패키지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mk/20250807161512892jzch.png)
로봇 4S 매장은 총 4층 규모다. 제품은 1~2층에 전시됐으며 3층은 유지·보수 서비스 구역, 4층은 협상 구역으로 구성됐다. 이날 공개한 1~2층에는 가정용, 업무용, 교육용, 의료용 등 수백종의 로봇이 부스별로 전시됐다. 그 중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이 눈에 띄었다. 가사와 요리 등을 책임지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부터 작업 현장에서 물건을 실어나르거나 약국에서 손님을 응대하는 업무용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다양했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인 유비테크는 이날 현장에서 자사의 휴머노이드 제품인 워커S1이 물건을 픽업트럭에 실어나르는 모습을 시연했다. 유비테크 관계자는 “공장에서 많이 찾는 제품”이라며 “로봇이 물건을 트럭에 실으면, 트럭이 자율주행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워커S1과 트럭은 197만2000위안(약 3억8000만원)에 패키지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6일 공개된 중국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로봇 4S 매장에서 갤럭시봇의 휴머노이드 로봇 G1이 손님이 찾는 약을 찾아 건네고 있다. 오는 8일 열리는 세계로봇컨퍼런스(WRC)를 맞아 68만위안(약 1억3000만원)에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mk/20250807161514399wybu.png)
현장에서 만난 왕이판 베이징 이좡 로봇과학기술산업발전유한공사 부총경리 겸 로봇4S매장 책임자는 로봇 4S 매장 개점과 관련해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려는 것이 아니라 로봇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가장 큰 목적은 기업과 소비자 간 가교 역할”이라고 말했다. 매장의 흥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예약제로 운영 중인데 현재까지는 예약이 모두 찼다”며 “추후에는 제품 규모와 방문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6일 공개된 중국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로봇 4S 매장에서 유비테크의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48만위안(약 9200만원)에 판매 중이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mk/20250807161515791xubw.png)
이와 맞물려 이달 8~12일에는 중국전자학회가 주최하는 세계로봇콘퍼런스(WRC)가 열린다. 올해로 10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로봇 기업 200여 곳이 1만5000여 종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커촹반르바오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WRC에는 엔비디아가 참여해 기조연설에 나선다. 또 엔비디아는 갤봇, 유니트리, 중젠커지 등 중국의 로봇 업계 협력 파트너들과 피지컬 인공지능(AI) 및 범용 로봇 분야에 대한 구상을 WRC에서 내놓을 예정이다. 피지컬 AI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시스템을 뜻한다.
오는 14~17일에는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올림픽이 열린다. 대회는 육상, 축구, 물자 운반 등 경쟁 부문의 21개 종목과 탁구, 농구 등 번외 경기 5개 종목 등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마라톤 대회와 격투기 대회 등도 개최했다.

이와 관련해 왕타오 베이징대 컴퓨터학원 산학협력사무소 주임 겸 베이징컴퓨터학회비서장은 중국중앙TV(CCTV)에 “기술이 성숙해지면서 공장 자동 조립, 전력 점검 등 고위험 업무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더 많이 쓰일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육아, 요양, 가사 등 개인 영역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로봇 산업의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로봇 산업의 핵심 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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