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엘지배 세계기전 결승 진출…이치리키 료와 한일전

김창금 기자 2025. 8. 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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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배 결승전은 신민준 9단과 이치리키 료 9단의 한일전 대진으로 완성됐다.

신민준은 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대만의 쉬하오훙 9단을 218수 만에 백 불계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응씨배를 제패한 이치리키 료는 "결승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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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4강전서 쉬하오훙 꺾어
이치리키는 변상일 압도해
신민준 9단. 한국기원 제공

엘지배 결승전은 신민준 9단과 이치리키 료 9단의 한일전 대진으로 완성됐다.

신민준은 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대만의 쉬하오훙 9단을 218수 만에 백 불계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신민준은 변상일 9단을 제압한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과 내년 1월 우승컵을 놓고 결승 3번기를 펼친다. 신민준은 5년 만에 다시 한번 엘지배 우승컵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신민준은 이날 중반까지 상대에 열세였지만, 후반 뒤집기에 성공한 뒤 끝까지 형세를 유지하며 승패를 갈랐다.

신민준은 대국 뒤 “초반 시작이 좋지 않아 어려운 바둑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대의 실수가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5년 만의 결승 진출이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치리키 료 선수가 최근 세계대회 성적이 좋아서 기보를 보면서 분석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 한국기원 제공

이치리키 료는 이날 또 다른 4강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변상일의 흑 대마를 포획하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변상일은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치밀한 수읽기로 숨통을 조여온 상대의 포위망을 뚫지 못한 채 124수 만에 돌을 거뒀다.

지난해 응씨배를 제패한 이치리키 료는 “결승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했다.

신민준과 이치리키 료는 2020년 삼성화재배 16강에서 한 차례 만났고, 당시 이치리키 료가 이겼다.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엘지배 결승전은 내년 1월19일과 21~22일 열린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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