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하나 없지만, 가장 무서운 장타자!…이정후 ‘8월 폭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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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없이도 메이저리그(ML) 장타 최강자다.
이정후는 8월 들어 4개의 2루타와 1개의 3루타를 기록하며 '장타=홈런'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이정후는 홈런 없이도 '장타자'가 될 수 있다는 희귀한 사례다.
이정후의 최근 홈런(6호)은 지난 5월 15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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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홈런 없이도 메이저리그(ML) 장타 최강자다. 요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그렇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6회 1사 1루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쳐 5연속경기 장타를 이어갔다. 최근 20타수 9안타로 타율 0.450에 3타점, OPS 1.250이다. 시즌 타율도 0.258까지 끌어올렸다.
특이한 건 장타의 질이다. 이정후는 8월 들어 4개의 2루타와 1개의 3루타를 기록하며 ‘장타=홈런’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시즌 누적 2루타 26개, 3루타 9개는 ML 전체 1위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천하의 오타니(2루타 15개·3루타 7개)보다 더 많다.

이정후는 최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다시 콘택트 위주 타격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더 세게 치기보다 더 정확하게 치는 접근법이다. 놀랍게도, 이 전략이 오히려 장타를 만들어내고 있는듯 하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3루타는 대부분 우중간, 2루타는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 타구 분포가 넓고, 빠른 발로 추가 진루를 이뤄낸다.
이정후는 홈런 없이도 ‘장타자’가 될 수 있다는 희귀한 사례다. ‘파워 중심’의 ML 타자 유형에서 콘택트 기반의 장타자가 흥미로운 이유다.
이정후의 최근 홈런(6호)은 지난 5월 15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였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이정후의 상승세에 힘입어 다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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