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학교급식노동자 사망 대책 촉구

고륜형 기자 2025. 8. 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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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산재 사망피해자 전국 14명· 경기도 5명
▲ 민주노총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경기지부가 성명서를 내고 학교급식노동자 사망사건에 대해 대책을 촉구했다./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1일 학교급식노동자가 폐암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민주노총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경기지부가 성명서를 내고 교육당국의 대책을 촉구했다.

6일 민주노총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지난 7월 31일 또 한 분의 학교급식노동자가 폐암으로 돌아가셨다"며 "살기 위해 아이들의 밥을 해주었던 내 동료의 사망을 보면서 우리는 언제까지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에 따르면 폐암 산재 사망피해자는 전국에서 14명이며 경기도에서만 5명이다. 근로복지공단의 기록을 보면 현재 학교급식노동자 중 폐암 산재 승인자만 176명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은 "경기도 관내 모든 학교의 환기시설을 2027년까지 개선하겠다며 수천억의 예산을 세운 것을 언론으로 내보내며 자랑했지만 정작 환기시설 개선은 '미뤄짐'을 반복하며 세운 예산을 쓰지도 못하고 '불용액'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식실 환경은 더욱 심각해 지는데 교육청은 오히려 자율선택급식을 추진하겠다며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며 급식노동자의 목을 죄고 있으며 학교 급식실의 만성화된 결원문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기보다 급식실 민간용역위탁을 추진하고 있는 등 현실을 외면하고 고통을 가중시키는 정책만을 고집하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은 학교급식노동자의 사망은 명백한 국가 공공기관에 의한 죽음이며 2023년 학교급식실을 방문해 개선을 약속했던 당시 당대표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을 지킬 때라고 강조했다.

/고륜형 기자 krh083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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