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과세 실망감…고배당 ETF '흔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세제 개편안에서 도입된 배당소득 분리과세 방안도 논란거립니다.
세율이 당초 시장기대에 못 미칠 뿐만 아니라 조건도 까다로워 해당하는 기업이 적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기대에 못 미치는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소득 세제개편안에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실망한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해외로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대상은 현금배당이 줄어들지 않은 상장사 중 배당성향 40% 이상 기업이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직전 3년 평균보다 5% 이상 늘어난 기업입니다.
그러나 세율이 여당에서 발의됐던 안보다 10%p 높고 조건도 까다로워 실제 혜택을 받을 기업이 많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며 실망한 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세제 개편안이 발표된 후 국내 고배당 ETF 19종의 순자산액은 일주일 만에 9% 이상 줄었습니다.
고배당ETF 대표주들의 주가도 하루 만에 약 3%, 4% 하락했습니다.
[김종영 / NH투자증권 연구원 : 분리과세 세율도 생각보다 높게 나와서 다들 배당이 정말 늘어날까 이런 의심하는 것 아닐까요? 엄청 인센티브가 셀 줄 알았는데 그것보다는 약하니까 (자금이 빠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국외로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는 최근 일주일 동안 미국 주식을 3억 달러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한 주 전보다 5배 넘게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상헌 / iM증권 연구원 : 주식시장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시그널을 보냈기 때문에. 정부에선 더 이상 여러 가지 기업을 옥죄는 정책을 안 해야지 좀 더 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세제 개편안으로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대 아들은 쉬는데, 70대 할아버지는 일터로
- [단독] 보이스피싱 의심 즉시 앱 차단…농·축협, 금융권 첫 도입
- 글루타치온 등 무더기 회수…보령·동화약품 '불똥'
- '캐즘' 직면한 디스플레이…LGD·삼성D 불황 극복 전략은
- '돈 얼마나 많길래'…250억원 현금으로 아파트 '척척'
- 포스코이앤씨 반복된 인명 사고에…李 "면허취소·입찰금지 검토"
- 위태로운 건보재정…"의료서비스 가격 상승률, 물가보다 3.6배 더 높아"
- 공립 초등교사 27% 줄어든다…내년 3천113명 채용
- 티몬, 오픈 일정 연기…"회생절차 마무리에 집중"
- 다음달 中관광객 몰려온다…호텔·면세점 '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