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위대한 개츠비', '고전의 힘'으로 韓 뮤지컬 시장 상륙 [종합]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원작 소설 100주년을 기념하는 가장 특별한 방식,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마침내 한국 무대에 상륙했다.
6일 오후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서울 오리지널 프러덕션 프레스콜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주연 배우 매트 도일, 센젤 아마디를 비롯해 제럴드 시저, 엠버 아르돌리노 등 전체 배우가 참석해 주요 장면을 시연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의상과 정교하고 화려한 무대, 다채로운 장르가 버무려진 군무 등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색채의 음악이 어우러져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시연에서는 실제 대저택과 수영장을 옮겨온 듯한 화려한 무대, 앙상블들의 군무가 눈과 귀를 황홀하게 했다. 원작 소설에서 튀어나온 듯한 배경에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한 스푼 더한 1920년대 의상이 더해져 볼거리를 충족한다.
시연 이후에는 신춘수 프로듀서와, 매트 도일, 센젤 아마디, 작가 케이트 케리건, 작곡가 제이슨 하울랜드, 작사가 네이슨 타이슨, 안무가 도미니크 켈리, 연출 마크 브루니가 참석해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 韓 상륙한 '위대한 개츠비', "극한의 아름다움 구현"
이번 '위대한 개츠비' 프로덕션은 '지킬 앤 하이드' '맨오브 라만차' '드라큘라' 등을 선보인 국내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해외 제작진과 협력해 글로벌 프로듀싱 형태로 제작,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거쳐 서울에 상륙했다.
연출을 맡은 마크 브루니는 "브로드웨이에서 500회, 웨스트엔드 150회가 넘는 공연 이후 드디어 서울에 이 공연을 가져올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신춘수 대표는 "미국과 영국을 거쳐 한국에 왔을 때, 한국 관객들이 진정으로 사랑해 줄 수 있을지 두려움이 있었다. 특히 GS아트센터에서 하기로 결정된 순간부터 두려움의 연속이었다"라고 말했다. GS아트센터의 전신인 구 LG아트센터는 오디 컴퍼니가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스위니 토드' 등 컴퍼니 대표 작품들을 줄지어 올렸던 특별한 극장이다.
신 대표는 "'위대한 개츠비'는 아름다운 프러덕션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고 있는데, 서울 특히 GS아트센터 공연은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보다 더 아름답다. 무대, 조명, 의상 등 모든 부분에 섬세함을 더해서 이 극장에 맞춰 디자인을 했다. 또한 극의 서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들과 함께 해서 더욱 빛이 날 것이다. 극한의 아름다움을 구현해 낸 무대라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주인공 제이 개츠비를 연기하는 매트 도일은 "한국 관객들이 굉장히 열정적인 것 같다"라며 "화려한 공연을 좋아하시는 관객 분들이 원하시는 '화려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작사가 네이슨 타이슨은 "무대 위에서 정말 화려한 파티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 결국, '고전의 힘'
마크 브루니 연출은 "올해로 F. 스콧 피츠제럴드 작가가 '위대한 개츠비'를 출판한 지 100주년이 됐다. 미국에서는 올해를 기념하고 축하하고 있다"라며 "서울에서 세 번째 '위대한 개츠비'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이보다 더 나은 방법으로 100주년을 기념할 수 있을까 싶다"라며 작품의 완성도를 자신했다.
대본을 집필한 작가 케이트 케리건은 "'위대한 개츠비'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계속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고, 시대를 뛰어 넘어 전 세계 모든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라며 "등장 인물들은 모두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나름의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욕구에 관객들이 공감하기에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자본주의 사회의 해악에 대해 경계하고, 욕망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절제를 이야기하는 동전의 양면 같은 면이 있다"라며 '고전의 힘'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렇듯 '고전의 힘'으로 무장한 '위대한 개츠비' 서울 공연은 11월 9일까지 GS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내년 2월 북미 투어를 시작으로 독일, 호주, 일본, 중국 등지의 라이선스 공연도 예정돼 있다.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은 9월 종료 후 내년에 극장을 옮겨 재개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오디컴퍼니]
위대한 개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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