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제발 팔아달라" 사모펀드 잇단 러브콜에도 … 기업들은 '콧방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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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자 외국계 사모펀드(PEF)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사모펀드가 1년 새 인수·합병(M&A)과 관련해 물밑 접촉한 K뷰티 기업은 최소 4곳에 달한다.
IB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용기가 화장품 원가의 10~15%를 차지하는 등 산업 밸류체인에서 필수적인 부자재여서 K뷰티 산업 상승세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며 "복수의 외국계 사모펀드가 펌텍코리아에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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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향후 성장 가능성 베팅
화장품 용기·미용기기도 주목
브이티 "대주주 매각의사없다"
◆ 진격의 K뷰티 ◆

K뷰티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자 외국계 사모펀드(PEF)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사모펀드가 1년 새 인수·합병(M&A)과 관련해 물밑 접촉한 K뷰티 기업은 최소 4곳에 달한다. K뷰티 산업이란 국내 화장품·미용 의료기기 산업을 말한다.
복수의 외국계 PEF가 최근 관심을 보인 곳은 코스닥 상장사인 브이티다. 브이티는 피부 진정과 보습, 노화방지 기능을 강조한 '리들샷'과 '시카라인'을 대표 브랜드로 보유하고 있다. 브이티 매출액은 2022년 2402억원에서 지난해 4317억원으로 2년 새 2배 상승했다. 복수의 외국계 PEF가 브이티 인수를 타진했지만, 브이티 대주주는 아직 매각할 시점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이티의 현재 지분은 정철 대표(16.55%)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이 38.33%다. 브이티 관계자는 "아직 대주주가 회사를 매각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화장품 제작·부자재 기업도 외국계 PEF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대표적 기업이 펌텍코리아와 씨앤씨인터내셔널이다.
펌텍코리아는 국내 화장품 용기 과점 3개 업체(펌텍코리아·연우·삼화) 중 한 곳이다.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또 다른 글로벌 사모펀드 TPG로부터 8000억원에 삼화를 인수하며 펌텍코리아도 관심을 받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용기가 화장품 원가의 10~15%를 차지하는 등 산업 밸류체인에서 필수적인 부자재여서 K뷰티 산업 상승세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며 "복수의 외국계 사모펀드가 펌텍코리아에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펌텍코리아 역시 창업주인 이재신 회장이 매각에 반대하고 있어 매각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4위 업체인 씨앤씨인터내셔널과 미용 의료기기 '쥬베룩'을 생산하는 바임도 꾸준히 복수의 글로벌 사모펀드로부터 인수 제의를 받았다.
외국계 사모펀드들이 이처럼 K뷰티 기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K뷰티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K뷰티 기업가치가 커질 것을 알고 있기에 기존 대주주는 더 높은 가격에 매각하기 위해 잠시 매각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현준 기자 / 남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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