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미쳤다” 수박 ‘3만원’ 훌쩍…왜 이렇게 비싸졌나 했더니

김보영 2025. 8. 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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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수박 가격이 평년을 크게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8월호' 보고서를 통해 8월 수박 도매가격이 1㎏당 3100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폭염 발생이 늘 경우 수박 가격은 대폭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중도백도(복숭아) 가격은 4㎏당 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5.3% 오르고, 캠벨얼리(포도)는 3㎏당 2만5000원으로 3.7% 비쌀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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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수박 가격 [연합]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이달 수박 가격이 평년을 크게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8월호’ 보고서를 통해 8월 수박 도매가격이 1㎏당 3100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보다 17.4%, 지난해보다 1.5% 높은 수준이다.

수박 주산지 상황을 보면 출하량은 양호한 편이다. 경북 봉화에서는 일조시간이 늘고 비가 적게 와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충북 음성과 진천 등에서는 가격 강세로 재배 면적이 증가해 8월 전체 출하량은 전년 대비 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극심한 폭염 탓에 수박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폭염 발생이 늘 경우 수박 가격은 대폭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자료를 보면, 폭염이 심했던 해에는 수박 반입량이 늘었음에도 소비 증가로 가격이 급등했다. 2018년에는 반입량이 12.1% 늘었지만 가격은 52.2%나 뛰었고, 2023년에도 반입량 4.1%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41.7% 올랐다.

또한 복숭아, 포도 등 대체 과일 가격 상승도 수박값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천중도백도(복숭아) 가격은 4㎏당 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5.3% 오르고, 캠벨얼리(포도)는 3㎏당 2만5000원으로 3.7% 비쌀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농경연은 최근 지급되기 시작한 민생회복 지원금도 수박 소비 증가의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농업관측센터가 지원금 지급에 따른 수박 구매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4%는 “소비를 늘릴 계획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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