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 이번 시즌 끝으로 유니폼 벗는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거둔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오승환(삼성·43)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다.
삼성은 6일 “오승환이 지난 주말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유정근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하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삼성은 오승환의 등번호인 21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사상 4번째 영구 결번이 된다.
이번 시즌 현역 최고령 선수인 오승환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별도의 엔트리 등록을 하지 않고 1군 선수단과 동행한다. 삼성은 KBO(한국야구위원회), 다른 구단들과 협의해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하고, 시즌을 마치기 전에 은퇴 경기도 열기로 했다.
2005년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오승환은 6일 현재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 등판해 44승 33패, 427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
2014년부터는 해외로 진출했다. 일본 리그의 한신 타이거스에서 2년간 총 80세이브(4승7패)를 거뒀다. 2016년~2019년엔 MLB(미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총 16승13패, 42세이브, 45홀드를 기록했다. 2020년부터는 삼성으로 복귀했다. 올해는 1군 11경기에서 8과 3분의2이닝(8자책점)만 던졌다.
오승환은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며 “투수로서 다양한 리그에서, 정말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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