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3km'까지 회복한 日 퍼펙트괴물, 복귀땐 '새 무기' 장착해서 돌아온다 "받아들이는 태도 고맙다"

박승환 기자 2025. 8. 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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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퍼펙트괴물' 사사키 로키가 재활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사사키 로키에 대해 이야기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사령탑에 따르면 재활 과정을 밟고 있는 사사키가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고 돌아온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사사키는 올해 8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의 성적을 남긴 뒤 개점휴업 상태에 돌입했다. 지난 5월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사사키의 가장 큰 무기인 직구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진 모습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몸 상태에 문제가 있었다.

사사키는 일본 시절부터 '유리몸'이라는 불명예 수식어를 달고 다녔는데,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이후에도 이점에는 변함이 없었다. 사사키에게서는 애리조나전이 끝난 뒤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이 발견됐다. 당초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시즌아웃'을 예고했지만, 회복 상태가 좋아지면서, 이번달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사사키는 오는 8일 3이닝짜리 라이브피칭을 실시한 뒤 본격적인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과정을 통해 투구수를 늘리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8월 하순 빅리그로 돌아올 예정이다. 물론 이는 빌드업 과정에서 사사키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그동안 많은 부상을 당했던 만큼 방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로버츠 감독이 사사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사사키는 선발 투수로 복귀할 예정. 사령탑은 "현재로선 주말 3이닝 정도를 던지고, 이후 점차 투구수를 늘려갈 예정"이라며 "사사키는 명백한 선발 투수이다. 우리 역시 그렇게 보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어떤 일이 생길지는 알 수 없지만, 단계적으로 끌어올려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필요하다면, 다른 방안을 논의할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게티이미지코리

이어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가 부상 중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메이저리그 벤치에 두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확실히 긍정적인 경험이다. 그에게는 여러 면에서 적응이 필요한데, 한 발 물러서서 경기를 관찰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야구에 굉장히 몰입해 있으며, 투수가 타자를 어떻게 공략하고, 타자가 그 공략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키져봤다. 그런 관찰이 큰 도움이 됐고, 잠시 속도를 늦추고, 리셋하며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경기를 지켜보면서 오타니 쇼헤이가 투심 패스트볼을 활용하는 것을 본 사사키는 새 구종을 장착해 돌아온다. 로버츠 감독은 "투수코치의 제안, 오타니 투구에서 받응 영향, 그리고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관찰한 경험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본다"며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직구와 땅볼을 유도할 수 있는 직구를 갖는다는 것은 매우 큰 무기가 된다. 사사키가 투심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사사키는 실패를 많이 겪었던 만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도 좋다는 게 로버츠의 설명이다. 사령탑은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투수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고방식과 새로운 방법을 받아들이려는 태도가 훌륭하다. 일본에서 해왔던 방식이 이곳에서 그대로 통하지 않는다는 걸 점점 이해하고 있다. 그는 성장 중이며, 매우 재능 있는 젊은 선수다. 그리고 우리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수용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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