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 대장’ 오승환, 시즌 마치고 현역 은퇴…21번 영구 결번 지정

김양희 기자 2025. 8. 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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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 대장'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의 진짜 '끝'이 왔다.

오승환은 지난 주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유정근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오승환의 등 번호 21번은 영구 결번될 예정이다.

삼성 구단은 KBO 및 타 구단과 협의를 거쳐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하고, 시즌 말미에 은퇴경기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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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의 2005년 4월27일 엘지(LG) 트윈스전 프로 첫 세이브(왼쪽)와 2024년 8월11일 기아(KIA) 타이거즈전 프로 마지막 세이브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끝판 대장’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의 진짜 ‘끝’이 왔다.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와 작별한다.

오승환은 지난 주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유정근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오승환의 21년 프로 생활은 올해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난해 8월11일 기아(KIA) 타이거즈전에서 올린 세이브가 ‘최종 보스’로 기록한 프로 마지막 세이브가 됐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오승환의 등 번호 21번은 영구 결번될 예정이다. 22번(이만수), 10번(양준혁), 36번(이승엽)에 이은 구단 사상 4번째 영구 결번이다.

오승환은 이후 별도의 엔트리 등록 없이 1군 선수단과 동행할 계획이다. 삼성 구단은 KBO 및 타 구단과 협의를 거쳐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하고, 시즌 말미에 은퇴경기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오승환이 원할 경우 국외 코치 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오승환은 경기고, 단국대를 거쳐 2005년 2차 1라운드(5순위)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데뷔 첫해 막판부터 본격적으로 팀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아 2006년과 2011년, 각 47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KBO리그 통산 737경기 등판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 2013시즌 팀의 통합 3연패를 이끈 뒤에는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했다. 한신에서도 두 시즌(2014~2015년) 만에 80세이브를 올리며 끝판 대장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한국,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한 뒤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했다. 그는 2016년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3개 팀에서 셋업맨으로 활약하면서 통산 42세이브, 42홀드, 16승13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남겼다. 2019년 여름 삼성에 복귀해 지금껏 공을 던져왔다. 올 시즌에는 기량 하락으로 주로 2군에 머물렀고, 1군에서는 11경기에 등판해 8⅔이닝 동안 8자책점을 기록했다. 한·미·일 통산은 549세이브.

오승환은 구단을 통해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투수로서 다양한 리그에서 정말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면서 “그동안 많은 분들이 분에 넘치는 응원을 보내주셨다. 모든 분께 감사했고, 은퇴 후에도 잊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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