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1380원대 머문 원/달러 환율…"하반기 박스권 전망"

김주현 기자 2025. 8. 6.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1380원대 종가를 기록하며 횡보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큰 틀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며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약세 압력을 받겠지만 관세협상 결과에 따라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될 수 있는 부분이나 재정 수지 개선 여부 등을 볼 때 상하방 요인이 팽팽하게 유지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1380원대 종가를 기록하며 횡보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 충격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지만, 서비스업 경기 위축 우려에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속 고물가) 우려가 부각되면서 달러화 방향성에도 혼란이 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389.5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87.3원에 거래를 시작해 1390원을 오르내렸다. 지난 1일 1400원선을 넘어선 이후 3거래일 연속 종가는 1380원대를 유지했다.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 위축 우려에 달러화는 약보합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전 3시25분(현지시간) 기준 98.78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미국 내 투자 유인이 강해지면 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3분기 초반까지 달러가 약세를 보이다 연말로 갈수록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앞세우고 미국으로의 투자를 유인하고 있기 때문에 연말에는 구조적으로 달러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원/달러 환율 밴드는 1310~1420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리나라 대외 신인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원화에 대한 위험자산 수요가 회복한다는 점은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이라며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가 지속되면 원화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큰 틀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며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약세 압력을 받겠지만 관세협상 결과에 따라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될 수 있는 부분이나 재정 수지 개선 여부 등을 볼 때 상하방 요인이 팽팽하게 유지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하단으로는 1350원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원화·유로화 약세가 나타나면 미국의 관세 정책 효과가 상쇄되기 때문에 미국이 달러를 강세로 몰진 않을 것"이라며 "미국 경기 침체 리스크가 부각되고 글로벌 경제가 둔화될 경우엔 1400원을 넘을 가능성도 없진 않다"고 설명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