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삼익 "가구 풀필먼트 선두주자…해외 진출 적극 추진"[코스닥人]
풀필먼트 사업 확장 계획…작년 관련 매출 42%↑
"본업 경쟁력·주주환원정책으로 기업가치 제고"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스튜디오삼익은 단순한 가구 유통회사가 아니라 시장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플랫폼 기업입니다.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자세로, 이익이 나면 배당·소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주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스튜디오삼익은 침대·소파·수납장 등 홈퍼니싱 제품을 자체 기획·디자인해 30여개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에 공급하는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이다. 삼익가구·스칸디아·스튜디오슬립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적시생산·적시배송 체계, 플랫폼별 최적화 상품 기획 역량 등 장점을 기반으로 최근 풀필먼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풀필먼트 매출은 전년 대비 42% 성장했으며, 전체 매출액에서 풀필먼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대까지 올라왔다. 풀필먼트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매출 대비 고객 단가가 높고 재고 부담이 적어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한다. 최 대표는 “쿠팡, 오늘의집, 네이버(NAVER)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가구 유통기업 중 처음으로 풀필먼트에 뛰어들었다”며 “관련 매출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최근 온라인 유통 시장의 구조 변화도 기회로 보고 있다. 그는 “무차별적 프로모션으로 외형만 키우던 플랫폼의 성장 방식이 최근 규제 강화와 자금 경색 등 한계에 직면하면서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우리는 특정 채널 의존도가 낮고, 자사몰·오픈마켓 등 포트폴리오가 분산돼 있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그간 아마존, 웨이페어 등에 도전해 배운 경험을 토대로 적합한 품목과 조건의 상품을 발굴하는 과정”이라며 “향후 해외 플랫폼 입점과 파트너십 확대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실적 성장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매출액은 2022년 866억원, 2023년 954억원, 2024년 1079억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4억원에서 28억원, 40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 넘게 늘었다. 최 대표는 “(상장 전 대비) 매출이 20~30% 늘어도 인원은 거의 늘지 않았다”며 “동종업계 대비 인당 생산성이 굉장히 높고, CS(고객서비스)나 웹디자인 등 생산성과 직결되는 부문에는 AI 챗봇을 도입해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브랜드 론칭과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도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상장 후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 두 차례에 걸쳐 40억원 규모의 자사주 41만주 매입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달 16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다. 올 3월 정기 주총에선 주당 250원의 현금 배당을 시행하는 한편,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향후 ‘비과세 배당’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최 대표는 “이 외에도 무상증자, 액면분할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정부 정책 기조와 맞춰 장기적으로 예측 가능한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주가는 상장 당시 공모가(1만8000원)의 절반 수준인 8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최 대표는 “업계 전반 밸류에이션 하락 영향이 크다”며 “업종 주가수익비율(PER)이 절반으로 떨어진 만큼 이익을 2배로 늘려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 최 대표는 “풀필먼트를 비롯해 신규 브랜드·카테고리 확장과 안정적 수익구조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며 “본업에 충실하고 예측 가능한 회사라는 이미지를 쌓아 장기 투자자에게 인정받겠다”고 자신했다.
신하연 (summer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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