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소외된 이들까지 껴안는 자리 되길"

김수현 2025. 8. 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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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다 함께 짐프(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조금은 소외되고 문화의 변방에 자리한 분들까지 다 함께 모여서 영화와 음악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장항준 영화감독은 6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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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9월 4~9일까지 엿새간
충북 제천 일대에서 진행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장항준 영화감독(왼쪽)과 이명세 감독.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다 함께 짐프(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조금은 소외되고 문화의 변방에 자리한 분들까지 다 함께 모여서 영화와 음악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장항준 영화감독은 6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생애 처음으로 맡는 관직인 만큼, 굉장히 설레고 의욕적으로 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최선을 다해서 깜짝 놀랄 정도의 실적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다음 달 4일부터 9일까지 엿새간 충북 제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36개국, 134편의 음악 영화가 상영된다. 제천비행장에서 개막식을 진행하며, 현재 폐점 상태인 메가박스 제천 건물을 보수해 메인 상영관으로 운영한다. 이외에도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제천문화회관 등을 부대 상영관으로 사용한다. 배우 강하늘이 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은 그레고리 마뉴 감독의 신작 ‘뮤지션’이다. '전설의 명기(名器)'로 불리는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손에 쥔 네 명의 연주자들이 불협화음이 난무한 여정 속에서 조화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폐막작은 량례언 감독이 연출한 ‘라스트 송 포 유’다. 과거 연인과의 재회와 이별을 다룬 타임슬립 영화다.

(왼쪽부터)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장항준 감독, 이장호 조직위원장, 홍보대사 강하늘, 김창규 이사장.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올해 영화제에선 21편의 작품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며 "기존엔 음악을 다루는 영화에만 집중했다면, 올해는 음악 자체가 영화 속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가에 대해 조명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이 조금 더 쉽게 구성의 맥락이나 취지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했다.

올해 영화제는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 기성 음악가들과 신진 음악가들의 창작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뮤직인사이트’ ‘뉴탤런트’ 섹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여기에 ‘뮤직비디오 어워즈’를 신설해 음악 영화의 범주를 확장하는 시도에 나선다.

올해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는 영화 ‘레옹’ OST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곡가 에릭 세라가 선정됐다. 그는 9월 6일 특별 콘서트를 통해 한국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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