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뜻밖의 '최종회 스포'까지…'아이쇼핑', 쉽지 않네

지난달 21일부터 전파를 탄 8부작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염정아가 우월한 유전자가 세상에 남아야 한다는 그릇된 신념으로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을 불법 매매하는 범죄집단의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원진아가 입양됐다 '환불' 당한 후 극적으로 생존한 아이들의 리더 역할을 맡아 염정아와 극한 대립을 펼친다.
드라마는 염정아의 악역 변신과 영화 '선물', '작업의 정석' 등을 만든 오기환 감독의 첫 TV 드라마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5일 6회를 방송하기까지 출연자, OTT 송출 문제 등 다양한 이슈에 휩싸이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계속돼 아쉬움을 사고 있다.
첫 회에서는 덱스(김진영)의 연기력에 대한 극과 극 반응이 나왔다. 염정아가 운영하는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자 역을 맡은 그는 TV 드라마 출연이 처음이다. 첫 회에서는 차량에서 하차해 건물로 걸어 들어가거나 상대와 짧은 전화통화를 나누는 장면 등 단 몇 차례 등장했다.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청자들은 덱스의 행동이 부자연스럽다고 지적했다. 덱스가 '아이쇼핑' 홍보차 출연한 유튜브 콘텐트 '짠한형' 덱스는 '아이쇼핑' 홍보차 출연한 유튜브 콘텐트 '짠한형' 등을 통해 “아직 많이 부족하다. 사실 대사가 별로 없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점차 액션 분량이 늘어나면서 해당 비판은 자연스럽게 수그러들었다.

5일 밤에는 OTT 티빙에서 마지막 회인 8회가 공개되는 불상사가 생겼다. 당일 방송한 6회가 티빙에 업로드 돼야 했지만, 송출 실수로 8회가 20여 분간 업로드 됐기 때문이다. OTT 측은 황급히 해당 회차를 삭제했지만 본의 아니게 결말을 보게 된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오는 11일과 12일 7, 8회 방송이 남은 '아이쇼핑'은 종영하기도 전에 이미 결말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김이 샌 분위기다. 이에 대해 티빙 측은 6일 오후 “영상 송출 과정에서 메타 매칭 오류로 인해 6회 대신 8회가 일시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시청에 혼선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시청자와 방송사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드라마는 매매 입양이라는 파격 설정과 이를 통해 어른과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메시지를 뚝심 있게 표현했단 호평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불운을 연달아 맞으면서 드라마의 핵심이 바래질 위기에 처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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