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대피해”… 폭풍 생방송 중 문자한 美 기상캐스터에 온라인서 ‘와글’

조은서 기자 2025. 8. 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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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기상캐스터가 생방송으로 폭풍 소식을 전하던 도중 가족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됐다.

6일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지역방송(KTTC)의 수석 기상캐스터 닉 얀센이 미네소타 남동부와 아이오와 북부의 악천후를 생중계하던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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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갈무리.

미국의 한 기상캐스터가 생방송으로 폭풍 소식을 전하던 도중 가족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됐다.

6일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지역방송(KTTC)의 수석 기상캐스터 닉 얀센이 미네소타 남동부와 아이오와 북부의 악천후를 생중계하던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됐다.

얀센은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죄송하다. 아내에게 문자를 보내야 했다”며 방송을 이어갔다. 당시 지역에는 시속 64~112㎞ 강풍이 예보돼 있었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15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그의 행동이 아마추어 같았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한 시청자는 얀센에게 이메일을 보내 “아내에게 아기를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가라고 전화해야 했다?”며 “어떤 사람들은 그걸 고귀하거나 귀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얀센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나는 내 일과 시청자의 안전을 매우 진지하게 생각한다”며 “나는 남편이자 아버지”라고 전했다.

이어 “악천후에 아내와 아이가 지하실에 안전하게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잠시 문자를 보낸 것”이라며 “모두 삶에서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스테파니 헤드릭 KTTC 부사장 역시 4일 “우리 회사는 닉과 기상팀이 지역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하는 업무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여기엔 직원의 가족들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시청자들은 닉이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잠시 시간을 내어 가족의 안전을 확인한 순간을 생중계로 보셨을 것”이라며 “우리 팀을 지지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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