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동급 비화폰 받아놓고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라는 김건희…변론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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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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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에 출석한 피의자 김건희 씨는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유엔 총회 순방 후 귀국할 땐 대통령 참모들과 인사한 뒤 마지막에 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에 '누가 대통령이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죠.
G20 환영 만찬 땐 윤 전 대통령에게 뭔가 지시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김 씨는 대통령과 같은 등급의 비화폰을 받아 사용했습니다.
도청이나 감청이 어렵고 통화 녹음도 되지 않는 최고 보안 등급인 A등급 비화폰입니다.
정치권에서는 김건희가 정권 실세다, 대통령 위에 김 씨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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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7월)
'V0'로 불린 김건희가 윤석열의 계엄과 내란에 얼마만큼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합니다.
박찬대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해 10월)
온갖 범죄 의혹이 쏟아지는데도 해명은 하지 않고 대통령 위의 대통령 행세를 하는 김건희 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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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한 김 씨가 자신을 지칭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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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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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께 사과하며 자신을 낮춘 표현일 수도 있지만 사전에 준비한 발언일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아무것도 아닌' 자신은 아무 권한이 없기 때문에 공천 등에 개입할 수도 또 처벌할 수도 없다는 사실상의 변론 전략을 내비친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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