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해킹' 직격탄 SKT, 영업익 37.1%↓...하반기 더 힘들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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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난 4월 발생한 해킹 사고로 유심 교체 비용 등을 포함해 2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면서,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조33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88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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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난 4월 발생한 해킹 사고로 유심 교체 비용 등을 포함해 2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면서,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달 발표한 1개월 요금 감면과 연말까지 데이터 추가 제공 등의 조치가 반영되면서, 하반기 실적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조33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7.1% 감소한 3383억원, 당기순이익은 76.2% 급감한 8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도 밑돌았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881억원이었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 등을 제외한 별도 매출은 3조1351억원, 영업이익은 2509억원이다. 각각 전년동기보다 1.8%, 44.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6.8% 급감한 369억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고객 유심 교체와 대리점 손실보상 등 약 25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주력인 '이동통신'은 2조6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AI 사업이 포함된 '기타'는 5120억원으로 1.1% 증가했다. AI 사업 중 'AIDC(인공지능데이터센터)' 사업이 13.3% 증가한 1087억원이다. 'AIX(인공지능전환)' 사업은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 판매 확대에 힘입어 15.3% 증가한 468억원을 기록했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은 7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출시한 '에이닷 노트'와 '브리핑' 베타 서비스는 1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80만명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AWS(아마존웹서비스), SK그룹 멤버사와 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울산 AIDC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SK그룹 전반의 역량을 기반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울산 AIDC에 이어 서울 구로 DC(데이터센터)가 가동되는 시점(2030년 완공 목표)에 총 300MW 이상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게 되며,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따라 2030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SK텔레콤은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객 보호 및 정보보호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 안심 패키지(유심보호서비스 등) △5년간 7000억원 규모 정보보호 강화 투자 △고객 감사 패키지(요금 감면, 데이터 제공 등)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글로벌 최고 수준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목표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의 하반기 전망은 더 어둡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의 핵심인 요금 50% 감면 등이 3분기부터 본격 반영돼 추가적인 실적 감소가 불가피해지면서다. SK텔레콤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이버 침해 관련 재무적 임팩트는 2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고, 올 하반기에는 조금 더 큰 폭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섭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철저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다시 시작하는 SK텔레콤의 변화와 도약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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