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인근 빌딩서 텅 빈 '금고'…경찰, '배임 혐의'도 수사(종합)

김민수 기자 2025. 8. 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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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경찰이 금고를 발견했다.

아울러 경찰은 서부지법 폭동에 가담한 피고인들에게 영치금을 송금한 것과 관련해 전 목사를 배임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경찰이 확인한 금고는 교회 소유의 새 금고"라며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이 없어 교회에서 금고 전문업체를 불러 개방했으며, 내부에는 아무런 물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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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측 "사용한 적 없는 새 금고, 내부 물품 없어"
서부지법 난동 피의자 영치금 송금 관련 배임 혐의 수사 중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의심 받는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중인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5.8.5/뉴스1 ⓒ News1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경찰이 금고를 발견했다. 교회 소유인 해당 금고 내부에는 아무런 물품이 들어있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경찰은 서부지법 폭동에 가담한 피고인들에게 영치금을 송금한 것과 관련해 전 목사를 배임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1과는 6일 오전 9시 50분쯤부터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근처의 한 빌딩을 압수수색 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과거 교회 이전을 위해 마련된 곳으로, 현재는 게스트룸과 응접실로 사용 중인 곳이다.

경찰은 전날 압수수색 과정 중 이곳에서 금고를 발견했지만, 비밀번호를 확인하지 못해 금고를 봉인 후 철수했다.

경찰은 이날 전문업체를 대동해 금고를 개봉했고, 내부에 물품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경찰이 확인한 금고는 교회 소유의 새 금고"라며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이 없어 교회에서 금고 전문업체를 불러 개방했으며, 내부에는 아무런 물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 목사의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제일교회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로 기소된 피의자들의 영치금 계좌에 금전을 송금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전 목사가 개입해 교회 재정에 피해를 준 것은 아닌지를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범보수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변호사 비용·영치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랑제일교회 역시 법치 안에서 의로운 연대로서 이에 동참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 1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한 이들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전 목사를 내란 선전 및 소요 교사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전날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보수 유튜버 신혜식·손상대 씨, 김수열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회장 등 총 7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전 목사는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사태가 일어나기 전 집회를 끝냈다"며 "나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부지법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들에 대해서는 "우리(사랑제일교회)의 정식 전도사가 아니다"라며 "잘 모르고 지나가면 인사를 받는 정도"라고 선을 그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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