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정예팀 탈락한 카카오, 상용화에선 '승기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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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후보로 꼽혔던 카카오가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지원 사업인 'K-AI'(한국형 AI) 정예팀 선정에서 탈락했다.
카카오는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민첩한 시장 대응과 실질적 사용자 만족도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펼쳐온 만큼 소버린 AI(기술 주권형 AI)를 강조해온 정부와 노선이 갈렸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챗GPT를 결합한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고수하며 한국형 AI 모델 개발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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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4일 네이버클라우드·업스테이지·SK텔레콤·NC AI·LG경영개발원 등 5개사를 소버린 AI 구축을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팀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Gemini) 등 글로벌 최신 AI 모델의 95% 이상 성능을 목표로 한국형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과제인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국산 독자 기술 확보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이번 평가에서 카카오가 탈락한 배경에는 오픈AI와의 협력 관계가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챗GPT를 결합한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고수하며 한국형 AI 모델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의 기술력 위에 올라서 보다 빠른 기술 제공을 가능케 하고 글로벌 기술 격차를 줄이는 등 자강과 협력을 병행하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 기조를 유지하며 하반기 중 에이전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 2월 오픈AI와 맺은 전략적 협업에 따라 올해 하반기(7~12월) 에이전트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추론 모델을 포함한 카나나 모델 2.0 버전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멀티모달 언어모델의 고도화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정부 주관 사업에선 떨어졌지만 오히려 카카오의 전략이 빠른 상용화와 시장 확대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카카오는 자체 LLM과, AI 인프라, 사용자 접점 서비스 구축 등에서 이미 높은 수준의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 온 데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오픈AI와 손잡은 만큼 실질적 경쟁력 측면에서는 앞설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정부의 지원 여건도 글로벌 수준과 큰 격차를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해 ▲GPU 1576억원(엔비디아 H100 1024장, B200 1024장 등) ▲데이터 구매·가공 628억원 ▲인재 확보 250억원 등 올해 총 2400억원 규모의 자원을 투입한다. 이는 오픈AI, 메타(Meta)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단일 모델 개발에 투입하는 자원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IT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AI 선도 기업들은 수만~수십만장의 GPU를 선제 확보하고 있고 이미 상업화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한국은 기술 데뷔조차 하지 못한 상황인데 정부의 상징적 목표만으로는 현실을 따라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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