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레프가 더이상 라켓을 박살내지 않는 이유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

김홍주 기자 2025. 8. 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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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서브와 안정감 넘치는 스트로크를 앞세워 그랜드슬램에서 3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24개의 투어 타이틀을 갖고 있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그도 예전에는 경기 중에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라켓을 때려 부수는 일을 심심찮게 했다.

경기 후에 즈베레프는 "몇 년 전이라면 첫 세트를 잃고나서 틀림없이 라켓을 부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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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라켓을 박살내지 않는 이유로, 아버지가 되고 나서부터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힌 알렉산더 즈베레프

198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서브와 안정감 넘치는 스트로크를 앞세워 그랜드슬램에서 3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24개의 투어 타이틀을 갖고 있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그도 예전에는 경기 중에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라켓을 때려 부수는 일을 심심찮게 했다. 그러나 요즘은 그러한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즈베레프는 라켓을 마지막으로 부순 것이 "2년이나 3년 반 정도 전"이라고 한다.  


ATP 1000 내셔널뱅크오픈 4강에 올라있는 즈베레프의 멘탈이 예전과 다르다는 점이 알렉세이 포피린(호주)과의 8강전에서 드러났다.


1세트를 6-7(8)로 내주고 2세트 4-1 리드 상황에서 브레이크백을 허용하는 등 게임을 어렵게 풀어나간 즈베레프는 마지막 10번째게임에서 두 번째 브레이크를 하며 6-4로 세트를 따냈다. 파이널 세트도 6-3으로 제압하며 2시간42분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 후에 즈베레프는 "몇 년 전이라면 첫 세트를 잃고나서 틀림없이 라켓을 부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라켓을 부수지 않는다"는 말에 예전의 자신과 결별하는 남다른 각오가 느껴졌다.


젊은 시절 감정 기복이 심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자제심을 키워갔던 전 세계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보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고 한다.


"로저도 예전에는 자주 화를 냈지만 거기서 자신을 다스리고 바꾸면서 마침내 누구나 다 아는 로저 페더러가 됐다."


즈베레프는 경기 중에 냉정함을 몸에 익힐 수 있었던 계기로, 21년 3월에 딸이 태어나면서 아버지가 된 것이 크다고 밝혔다. "경기 중에 스포츠맨답지 않게 행동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코트 위에서의 언행에도 신경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된 지금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 나는 테니스 바닥에서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 코트에서의 성과나 내가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싶다."


"오프 코트에서 내가 하고 있는 활동도 기억되기를 바란다. 자신과 같은 1형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을 지원하는 재단에서의 활동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다고 느끼고 있고, 전세계의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감정적인 행동으로 기억되는 것보다 좋은 행동을 통해 기억해 주는 것이 훨씬 좋다."


한 명의 아버지로, 한 명의 프로 선수로 좋은 선수로 남고 싶은 즈베레프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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